행정학의 발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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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윌슨의 정치-행정 이원론
현대행정학은 윌슨(wilson)의 <행정의 연구>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당시 미국의 공직은 잭슨 민주주의에 의해 엽관제적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즉, 공직은 정치권에서 승리한 자의 전리품의 성격을 지닌 것으로 인식되어 당시의 관료들은 정권변화에 따라 정기적으로 인사가 바뀌게 되어 경험과 전문성이 부족한 자들이 공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공직의 엽관제적 성격은 산업화된 도시사회 중심에서 정부의 기능이나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에 방해가 되는 요소였다. 정치권의 승패 결과에 따라 관료들의 직위기 변동되기 때문에 공직자들은 자신들의 직위를 유지하고자 정치권과 유착되어 자신에게 유리한 후보자가 단선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뿐 효율적인 정부운영과 정책집행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부의 기능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행정 무능과 행정부패가 만연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윌슨은 당시 공직의 인사운영체계가 현실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정당정치가 행정공무원의 인사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고 전문성 있는 자를 공직에 임명하도록 하기 위해 공개시험에 의거하여 공무원을 선발하고 이들의 신분을 보장하며 실적에 따라 승진을 하도록 하는 펜들톤(pendleton)법을 채택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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