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 Partnershi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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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Win Partnership》
‘경쟁’ 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너무나 친숙한 듯하다. 우리는 지금 이 레포트를 쓰면서도 본의 아니게 경쟁하고 있다.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해 수업을 듣고 있는 다른 학생들과 조별 과제로 경쟁하고, 같은 조의 사람보다 더 나은 레포트를 제출해 더 나은 학점을 받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 물론 양병찬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은 조별과제나 개별과제를 경쟁의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살아오면서 경쟁했던 경험들은 얼마나 무수히 많은가? 어렸을 적에는 오빠와 원하는 TV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경쟁해야 했고, 초등학교 체육시간에는 달리기에서 1등하기 위해 경쟁해야 했고, 중학교 때는 내신 성적을 위해 친구보다 리코더 실기시험을 조금이라도 더 잘 보려고 경쟁했고, 고등학교 때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고등학생들과 경쟁했다.
어쩌면 이 많은 경쟁들에 익숙해진 나머지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야 우리가 이길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쟁취 할 수 있다는 편견에 빠지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만해도 시험전날에 새벽까지 열심히 공부해 놓고는 책 펴놓고 잠들었다는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하며 아침에 한 글자라도 더 외우기 위해 벼락치기 하는 척을 얼마나 했었던가. 겨우 요점정리만 해둔 척 울상을 하고는 어젯밤 몇 번이고 읽어봤던 요약본을 또다시 읽곤 했으니. 경쟁자들에게 허점을 보이고 그들의 뒷통수를 치기 위해 여우 짓을 많이 했다 ! ( 생각해 보니 이런 경쟁은 몇몇 과목에 지나지 않았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생각보다 자유로웠기에 - 대학에 와서는 능청스러운 거짓말을 할 기회조차 없었던 것 같다. 누구를 속일 수 없을 만큼 진짜로 공부를 안했기 때문에. ㅋㅋ)
속고 속이며 누군가를 이겨내는게 답인가? 이렇게 야비하게 해야만 이길 수 있나?
Win-Win Partnership이 그 답이다. 누군가를 요즘 흔히 말하는 ‘루저‘로 만들지 않아도, 다른사람을 밟고 올라가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 ’상생‘ 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어울린다.
Win-Win Partnership은 ‘나’,‘너’,‘우리’가 상호교류의 과정을 통해 의미 있는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게 하는 핵심이다. 이겨먹지 않아도 협력을 통해 함께 이길 수 있다.
그렇다면 평생교육 경영에서의 Win-Win Partnership이란? 평생교육기관 내의 직원, 평생교육기관과 학습자, 평생교육기관과 기관간의 Partnership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 기관의 직원간의 Win-Win Partnership이란 생각보다 쉽고도 어려운 것 같다. 직원들은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너’ 라는 사람이 가치 있음을 알고 그가 가지고 있는 원칙을 존중하며 그를 신뢰하여 ‘우리’라는 동지애를 가지고 서로에 대한 비난을 감수하고 배워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직원들이 기관의 가치를 공유하고 ‘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나’를 더욱 개발하여 다른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너’라는 동료를 이해하고 존중해 주며 ‘우리’가 되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관을 운영한다면 그 어떤 기관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기관이 되지 않을까? 기관내의 직원들간 파트너십이 다져져 있어야 기관의 내실 또한 다져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생교육기관이 학습자를 대하는 것에도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학습자를 단순히 프로그램을 팔아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파트너로써 대할 때에 진정 학습자에게도 평생교육기관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학습자들을 지지해주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알아내고 그들과 함께 가기 위한 코칭을 위해 절대로 그들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파트너로써의 학습자는 우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진심으로 진정해주고 그들 집단을 지지해주는 평생교육기관은 프로그램을 통한 이익을 낼 수 있고 또한 그들의 입소문을 통해 다른 학습자들도 자신들의 기관에 불러 올 수 있다. 또한 지지받은 학습자들은 기관에 신뢰를 쌓음으로써 프로그램의 높은 참여도와 더불어 소속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기관끼리는 프로그램을 두고 경쟁만 할 것이 아니다. 더 많은 학습자를 모으기 위해, 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관들은 경쟁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나 평생교육프로그램의 특성상 모방을 통한 새로운 창조가 늘상 일어나기 때문에 누가 더 빨리 시장을 개척하느냐와 같은 경쟁의 문제들이 빈번한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경쟁을 떠나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목표들은 모두 평생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던가? 기관끼리의 원활한 교류와 파트너십을 통해 평생교육을 위해 어느 곳에나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기관마다의 색깔을 입히고 가치관을 심어 그 기관만의 고유의 프로그램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각 지역마다 기후도 다르고, 특산물도 다르고, 사투리도 다른 것처럼 평생교육 기관들이 만들어내는 프로그램들도 지역의 특색이나 환경, 기관의 사명이나 가치에 따라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관들이 파트너십을 가지고 원활한 교류를 통해 다른 기관의 색다른 프로그램과 경영 방법에 대해 배우고 새롭게 변형해 ‘평생교육‘이라는 목표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기관들은 미시적으로 보았을 때는 경쟁할 상대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평생교육’을 하기 위한 벗이고 동지이다. 평생교육을 지향하는 ‘우리’의 파트너십을 가져야 궁극적인 평생교육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Win-Win Partnership에 대해선 너무나 맹목적으로 ‘옳소’라고 찬성하고 있는 것만 같아서 어떻게 레포트를 작성해야 할 지 막막했다. 나는 내가 좋으면 무조건 좋아하는 아주 나쁜 습관이 있다. 그치만 내 신념에 맞는다면 밀고 나가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Win-Win Partnership을 통해 평생교육에서의 경쟁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Win-Win Partnership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는 “공감”이라는 것인데 Win-Win Partnership에서 ‘내’가 ‘너’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진심을 공감하며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신뢰에 튼튼한 뿌리가 되어 줄 것이다. 평생교육을 하던지, 아니면 다른 일을 하던지 Win-Win Partnership을 통해 이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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