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경제실패 이유 중남미 빈곤 역사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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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경제실패 이유
빈곤의 역사적 요인
- 독립 이전을 중심으로
1.단일산품의 흥망성쇠
라틴아메리카 경제는 금, 은, 동 석유와 같은 광물 또는 설탕, 커피등의 농작물로 대표되는 일차 산물의 생산과 무역으로 수백 년과 지탱되어 왔다. 어느 한 지역의 경제는 전적으로 특정한 산물에 의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광물과 농작물들을 유럽이 수요에 맞추어 팔았고, 벌어들인 돈은 다시 유럽선진국으로부터 자본재와 공산품을 수입하는데 몽땅 써버리는 악순환을 거듭하였다.
무역파트너는 초반기에는 유럽이었으나 점차 미국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1차산물과 2차산물의 불평등교환이라는 방식은 더욱 심화될 뿐이었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라틴아메리카의 19세기는 제국주의의 각축장이었다. 스페인이 물러간 자리엔 영국자본이 들어와 신속하게 경제 식민지를 구축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도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20세기에 들어서야 헤게모니를 장악했지만 그 정도는 더 심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유럽 자본은 주로 낮은 생산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노동력 통제에 주력했지만 20세기초반부터 미국의 막강한 자본가들은 생산 단계에서부터 직접 참여하는 수직적 통합을 지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미국 회사들은 대규모 농지를 소유하고 지역에 따라서는 항만 시설까지 운영하기에 이른다. 선두 주자는 악명 높았던 유나이티드 사 UFC(United Fruit Company)와 스탠다드사(Standard Fruit Company)였다. 유나이티드 사는 온두라스와 과테말라같은 국가의 정치까지 좌지우지하여, 중미 국가들이 이른바 <바나나 공화국>이라는 별칭을 얻도록 만들었다. 이렇게 바나나에서 동(銅)에 이르기까지 라틴아메리카의 주요한 일차 산업은 기술력과 자본으로 무장한 다국적 기업의 지배하에 놓기에 되었다.
선진국 입장에선 원자재와 일차산물의 가격을 최대한 낮추어 수입하고 동시에 안정된 공급선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목표였다. 그리고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지가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빈번하게 옮겨졌고 비교 우위를 상실한 지역은 자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일단 투자한 자본이 정치적 상황으로 위태로울 때에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슴없이 무력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결국 식민지 시대로부터 고착화된 라틴아메리카의 수출 지향적 경제 운영은 선진국의 부를 축적시키는데만 일조했을 뿐 국내 경제 발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 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했다.
1) 단일산품의 문제점
면화와 사탕수수를 위시한 대부분의 일차산물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대규모 농장에서 경작되었다. 라틴아메리카의 지주와 자본가들은 이렇게 생산된 일차 산물의 무역을 통해 엄청난 이윤을 독점하게 된다. 일차 산물의 육성으로 인해 혜택을 누렸던 유일한 계층인 이들은 더 많은 생산을 위한 농장 확장에 혈안이 되었고 임의로 만든 제도와 폭력을 수단으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아 농장을 넓혀갔다. 당연히 토지 소유는 소수에 집중되었고, 빈부 격차는 더욱 심화되었다. 그러나 상류층이 축적한 부는 외국으로 유출되거나 사치성 소비재를 수입하는데 쓰였을 뿐, 산업육성을 위해 국내에 재투자되지 못했고 사회 전체로는 더더욱 분배되지 않았다. 별 이익을 가져다주지 못하는 국내시장은 자본가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오히려 콩, 옥수수 등의 식용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경작지마저 축소되어 대농장에서 풍작을 거두고도 농민들이 굶어 죽거나 영양실조에 걸리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현재 라틴아메리카의 단일 산품 구조는 많이 호전되었지만 일차 산물은 여전히 많은 국가의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차 산물위주의 수출 지향적 경제가 안고 있는또 다른 문제점은 변동이 심한 국제 시장가격에 따라 국가 경제의 흥망이 좌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차 산물의 수요는 비교적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량에 의해 가격의 등락이 결정된다. 국제 시세가 높고 자국 생산량이 많은 경우에는 더 이상 바랄게 없지만 세계적인 공급 과잉의 경우에는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아도 이윤을 보장받지 못한다. 거꾸로 시장가격이 아무리 높아도 생산이 부진해서 팔 수 있는 작물이 없을 경우 높은 가격은 그림의 떡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때때로 수출을 겨낭한 야심찬 투자가 물거품이 되곤 한다. 파운드당 설탕 가격이 17센트하던 1980년도에 니카라과 정부는 12센트의 가격에 맞추어 생산할 수 있는 제당 공장의 건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1985년 공장이 완성될 즈음 세계적인 설탕 공급 과잉으로 국제시세는 4센트로 곤두박질했고 이 프로젝트는 무산될 수 밖에 없었다.
2) 단일산품의 몰락
수출 작물의 생산과 무역은 선진국과 소수 자본가들의 단기적 이익에 좌우되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국부의 원천이 될 수가 없었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라틴아메리카 일차 산물의 운명도 부침이 심했던 것이다. 물론 이런 일차 산물의 출현이 주로 선진국의 수요 폭발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와 달리 몰락의 길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찾아왔다. 우선 광물 자원의 자연적인 고갈이나 브라질의 사탕수수와 같은 지력의 쇠진으로 어쩔수 없이 더 이상의 생산이 불가능한 경우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생산력과 상관없이 다음과 같은 억울한 경우도 있다. 19세기 아마존에서의 천연고무 생산이 각광을 받자 영국은 더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료 공급을 위해 브라질로부터 고무나무의 씨앗을 밀수하여 자국 식민지였던 말레이지아에 심는데 성공하였다. 결국 천연고무를 생산할 수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급속도로 몰락하고 말았다. 무엇보다도 수출 작물이 몰락한 가장 일일반적인 형태는 선진국의 소비 감소에 의한 것인데, 과학 기술의 발달로 저렴한 양질의 대체품이 개발되어 기존 산물이 가치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이 범주에 든다. 엘살바도르의 인디고라는 천연 염료는 19세기 독일에서 인조염료가 개발되자 시들해졌고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옥수수 당분이, 유럽에서는 사탕무가 감미료로 애용되기 시작하자 카리브해 산 설탕은 점점 중요성을 상실해갔다. 각종 광물의 보고인 칠레 사막지대에는 천연비료의 원료로 각광받았던 질산염이 다량으로 매장되어 있었는데 19세기말 칠레는 이 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인접국인 페루, 볼리비아와 전쟁을 벌이기까지 했다.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도 일차 산물은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양철 깡통의 수요가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에 밀려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볼리비아 산 주석은 중요성을 상실하고 있다. 커피의 경우에도 선진국의 소비자가 고급 제품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저가의 브라질 산보다는 중미가 콜롬비아 산 커피가 각광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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