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동양이 서양에 비해 근대화에 뒤진 이유- 종교중심으로 -

비해서 32.7%로 크게 줄었는데 주된 이유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투자 위험성을 증대시켰기 때문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잇는 해외 직접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위계는 일본을 정점으로 하고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반중심부(반주변부)로 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주변부로 하는 새로운 동남아시아 체계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과거 일본을 중심부로 하고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을 주변부로 하는 위계구조상의 변화가 일어나

중심적인 고찰보다는 주로 이론적 측면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사적 영역에서 서양의 팽창에 따른 근대식 자본주의의 도입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는 절이다. 따라서 서양의 경제, 종교적 확대의 군사적인 결정성을 다루는 글의 전체적인 논지에서는 조금 일탈해있는 듯하여 보충적 논의의 성격이 강하다고 하겠다. 팽창이 군사적으로 결정적인 계기를 가지고 있음에 주안점을 두는 것도 물론 중요하게 살펴야 할 주제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각각의

서양인들이 동양을 바라볼 때 선입견을 가지고 본다는 뜻으로 치우쳐졌으며, 그 뜻이 왜곡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동양을 연구하는 학문, 동양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오리엔탈리스트(orientalist)라 한다. 로마 시대의 오리엔트의 범위는 제국 내에 동부 지방은 물론 제국 외부에 있는 다른 국가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단어였다. 그 후에 로마 제국이 분열되고 서유럽이 그들의 중심적인 세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을 옥시덴트(occident), 서방이라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유럽중심주의적인 태도는 19세기의 학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20세기 후반의 역사가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에서 사회경제사를 주로 연구하는 아날학파의 대표주자인 페르낭브로델이나 영국의 대표 역사가인 에릭홉스봄 등 현재의 역사학을 이끌어가는 사람들 또한 알게 모르게 유럽중심적인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서양 사람들이 쓴 역사책에서 이런 점들을 주의해야 하며, 그들의

비해 상대적으로 분명 소수라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긴 장일수록, 또 뒷부분으로 갈수록 내가 말하는 논점이 주제와 종종 빗나가서 쓰기가 조금 어려웠다. 나의 독해력의 문제겠지만 문장 자체가 긍정인 듯 하다가도 읽다보면 또 정반대의 의견이 개진되어 있기도 하고 부정문인지 긍정문인지 알 수 없는 어려운 표현들도 더러 있었다.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라는 것은 첫 장에 나오는 논문을 주제로 삼은 것이지 사실 책 전체의 내용이 일본인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