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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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2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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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에 길들어져 있는 우리에게 제삼세계에서 제작된 영화들은 낯설게 다가온다. 이란의 압바스 키에로스타미 감독이 제작한 영화 <체리 향기>는 자살하려던 남자가 새삼 삶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되찾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키에로스타미 감독의 또 다른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공책을 되돌려주기 위해 친구의 집을 찾아 헤매는 소년의 여정을 좇는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보려고 하는 고바디 감독의 영화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은 부모를 잃은 쿠르드족 아이들이 삶을 지속시키기 위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제삼세계의 영화들은 할리우드 영화의 문법 체계를 따르지 않는다. 과장되지 않은 삶, 있는 그대로의 삶에 조용히 카메라를 들이댈 뿐, 인물과 사건, 배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하지 않기에 영화는 잔잔한 물처럼 흘러간다. 뚜렷이 돋보이는 주인공,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인물이 등장하지도 않고, 극적인 사건이 시작되었다가 끝없는 행복을 암시하는 결말로 막을 내리지도 않는다.
바흐만 고바디 감독이 그려낸 쿠르드족 아이들의 현실은 처절하기만 하다. 아윱, 로진, 아마네, 마디는 아버지마저 잃고 스스로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란과 이라크의 접경지대에 사는 이들에게 삶은 가혹하게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동생 아마네에게 연습장 한 권을 사주기 위해, 병에 걸린 마디를 수술시킬 돈을 벌기 위해 온 몸을 혹사하며 일하는 아윱을 보며 우리는 동정과 연민, 그 이상의 것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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