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논문계획서][여성학] 성별화된 폭력 상황에서의 대응방식이 젠더체계 균열이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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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연구배경 및 주제
1. 문제제기 및 연구주제
2. 개념정의

Ⅱ. 설계 및 연구방법

Ⅲ.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문제제기 및 연구주제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은 일상적으로 ‘위험상황’에 부딪힌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성적인 피해나 불쾌감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Cahill(2001)은 Rethinking rape에서 여성 몸에 embodied된 것으로서의 fear를 이야기한다. 여성은 안전을 위해 움직임을 제한받는데, 이것은 항상 성애화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에게 위험은 몸의 파괴이지만 여성에게는 성적 존재와 자유에 대한 손상이 된다. 권력과 사회 구조적인 결과로 여성은 몸의 행위를 통한 자신의 육체적 성적 희생화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되고, 여자들은 몸의 위험과 취약함을 수용하도록 배운다. 즉, 강간의 위협은 여성의 몸을 그 산물로 구성되고 유지된다고 할 수 있다.
혼자 여행을 떠날 때, 밤길을 걸어갈 때, 택시를 혼자 탈 때, 여성들은 종종, 아니 거의 매일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 물론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특히 여성들은 집, 회사나 학교와 같이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혹은 자신의 공간이라고 간주되어지는 공간에서도 공포를 느낀다. 성폭행과 같은 ‘범죄’라고 이름 붙여지는 것을 포함해서 여성이기에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불편함과 불안한 순간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직접적인 남성의 폭력이나 위협, 지하철 안에서의 불쾌한 신체 접촉(다리를 벌리고 앉는다든지), 어두운 골목에서의 두려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일상적으로 이러한 위험상황에 처하게 되는 여성들은 과연 어떠한 대응방식을 가지고 있고, 그 대응방식은 어떠한 맥락에서 의미화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성별화 된 위험 상황에 대한 여성들의 대응방식은 주로 미리 예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집에 일찍 들어가기, 늦은 시간에는 밖에 나오지 않기 또는 옷차림에 신경 쓰기, 주위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와 감시 등으로 회피하려 하거나, 집을 요새화하거나 남성 보호자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이러한 일상적이고 무의식적인 수준에서의 매우 미묘한 적응방식은 취약성, 불안전, 두려움과 같은 인식과 감정들이 여성의 삶의 상당부분을 지배하고 있으며 폭력피해에 대한 피해자 비난적 통념을 여성 스스로 내면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김지선(2004), 여성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구성과 결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학위 청구논문
Valentine(1989)은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느끼는 남성폭력에 대한 두려움과 그로 인해 취하는 예방적인 행동(위험한 시간대에 위험한 공공장소를 피하는 것)은 여성의 역할과 여성이 이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표현되는 장소(가정)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재생산시키는 가부장제의 공간적인 표현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같은 맥락에서 Pain(1997)은 면접자료 결과를 토대로 해서 여성은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하여 밤에 집에 머무르는 것과 같이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여성에 대한 실질적인 통행금지의 효과를 가질 수도 있지만, 폭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대개는 여성이 특정 공간과 영역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주도면밀한 자경의 상태(self-vigilance)와 아주 잘 발달된 대응전략을 낳는다는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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