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향파(최서해)의 생애,문학,작품세계 등

작품 자체에 주목하여 그 내적인 특성들을 밝히는 데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작품과 관련한 문학사적인 시각을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우리의 논의에 참조가 된다.염상섭의 문학 세계를 ‘보수주의에 입각한 사회성 문학’으로 보는 김종균은, ≪사랑과 죄≫에 “각 시대와 각 계급을 대표하는 人物이 등장한다.”고 하여 작품 세계가 “사회계급의 변모현상을 추구하는 한편 이 소설의 흥미는 애정심리의 변모과정의 추적에 있다”고 지적한 뒤, “소

문학은 그의 극도로 빈궁했던 시절의 체험들과 아주 밀접히 연관된다. 정식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최서해에게 있어, 창작의 원동력은 오로지 ‘체험’ 뿐이었다. 그렇기에 시기마다 확연히 구별되는 그의 문학적 성향 역시 그의 삶을 반영한다. 고단하고 어려웠던 시기에 쓴 소설들은 이른바 ‘신경향파문학’의 대표작으로서 가난과 빈궁을 실감나게 묘사하지만, 말년에 그러한 궁핍을 어느정도 벗어나게 되자, 서해는 카프를 탈퇴하고 그의 작품세계

문학에 심취하게 되는데 이는 문학을 소박한 자기 위안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낭만주의적인 단계에서 그가 출발하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관동 대지진으로 일본 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한 뒤, 1924년 7월에 종합 교양지《개벽》의 현상 공모에 「오빠의 비밀편지」가 3등으로 입선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에 투신하게 된 다음부터는 일제의 식민 지배 하에 놓여 있는 농촌의 피폐함과 비참함을 파헤치고 그 활로를 모색하는 사실주의적 작품 세계를 추

등 소위 단편서사시 계열의 작품들을 발표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 단편서사시는 임화 자신이 몸담고 있던 프로시단의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1927년 목적의식론의 전개이후 발표된 대부분의 프로시는 현실과 문학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감정과 의욕만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때문에 이들 시는 시인의 세계관을 직접적으로 작품에 노출시키면서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만을 덩그러니 내놓은 경우가 허다했

문학에서 인도주의적 경향으로 전환해 가며, 단편 ‘행복’, ‘전기’, ‘무명초’, ‘누이동생을 따라서’ 등을 발표하며, 1931년에는 ‘홍염’, ‘갈등’, ‘저류’ 등 작품이 수록된 창작집 을 간행한다.Ⅱ. 문학적 특성1. 빈궁의 고발최서해의 대부분의 작품은 그가 일생을 살아 오며 직접 체험한 극단적인 빈궁의 참상을 폭로하고 고발한다. 빈궁을 작품의 제재로 삼는 것은 초기 프로 문학의 공통적인 특징이었지만, 당시 경향파 ★신경향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