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영양] 유기농과 친환경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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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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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서론
⇒ 유기농의 빛과 그림자
★Step 2. 본론
⇒ 유기농과 유기농 마크?
★Step 3. 결론
⇒ 유기농을 어떻게 발전 시킬 것인가?
★Step Bonus. 정리
⇒ 유기농 Song~♬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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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6월10일
조선일보
유기농 상품, 한국을 평정하다
친환경 식품 시장, 2006년 6700억원 규모
주스·과자·과일부터 화장품· 기저귀 · 의류까지
국내 유기농 식품의 씨앗은 1981년 서울 강남의 작은 야채가게에서 싹텄다. ‘풀무원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이란 이름의 이 가게는 당시 개념조차 생소했던 유기농 식품을 선보였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식품은 식탁 문화에 ‘친환경’ 혁명을 불러왔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풀무원은 친환경 식품의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연매출 3200억원의 대형 식품기업으로 성장했고, 국내 친환경식품(유기농 포함) 시장도 약 4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식품 시장은 해마다 평균 17%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6년에는 6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유기농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잊혀질 만하면 불거져 나오는 광우병 · 조류독감 등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과도한 농약 사용과 유전자 조작 작물에 대한 걱정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지난해부터 소비생활의 화두로 떠오른 ‘웰빙(Well-being)’트렌드도 유기농 식품의 수요층을 저변으로 확대시키고 있다. 이처럼 유기농 식품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 식품업체들은 물론 백화점들도 유기농산물 등 친환경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 동안 중소업체들이 주도해온 친환경식품 시장이 대형업체들 간의 격전지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유기농 식품 개념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풀무원은 자회사인 ‘올가 홀푸드를’ 를 통해 유기농 유통망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유기농 전문매장을 표방하는 올가는 현재 8곳의 오프라인 매장(반포 · 압구정 · 분당 · 대치 · 방배점 등)과 인터넷 쇼핑몰(www.orga.co.kr)에서 2500여가지 친환경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은 올가 매장 외에도 할인점, 백화점 등에 친환경 식품 전문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올가 홀푸드의 김혜경 사장은 “유기농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 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황금시장”이라며
“국내에서도 유기농 매장이 급속히 늘어나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고 말했다.
가짜 유기농산물, 선량한 유기농에 피해
<앵커> - 요새 웰빙 열풍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이 큰 인기입니다. 비싸도 일부러 사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SBS 취재 결과 적지 않은 수가 실제로는 유기농산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가격도 일반농산물보다 서너배 비싼 상황. 그런데 품질은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세계 최초로 중질소 함량 검사로 유기농산물 검사법을 개발한 서울대 노희명 교수팀과 함께 확인에 나섰습니다. 대형백화점과 유통업체 7곳에서 유기농산물로 팔리는 19개 상품을 무작위로 선택했습니다.실험 결과입니다. 백화점과 유통업체 네 곳의 고추와 오이, 감자 등 5개 농산물에서 중질소가 일반농산물 수준으로 검출됐습니다. <노희명/서울대 농업 교수> - 우리의 실험결과로 미뤄 볼 때 19개 대상 샘플가운데 5개는 유기농법으로 기른 농산물이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농약은 물론이고 화학비료도 쓰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퇴비에 많은 중질소 비율이 통상 일반농산물의 2배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기자> -농가를 찾아 확인해봤습니다. 실험 결과를 보여주자 생산량을 늘리기위해 화학비료를 사용했다고 실토합니다.<화학비료 사용 농민> - 들어가면 안되는데 조금씩은 다 써요. 안쓰면 저희 물건이 안나가니까. 그것만 한번 주면 반짝하죠. 작물같은 것도...
<기자> - 이런 가짜 유기농산물 때문에 대다수 선량한 유기농가와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농산물 3단계 구분… 유기가공식품 인증제 올 첫선
친환경 인증제도
친환경 농산물이란,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좀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사료첨가제 등 화학 자재를 전혀 쓰지 않거나, 적은 양만 써서 생산한 농산물을 뜻한다.친환경 농산물은 크게 유기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저농약 농산물 3단계로 나뉜다. 유기농산물로 전환 중인 농산물에 대해서는 유기농산물 뒤에 ‘(전환기)’란 꼬리표를 붙인다.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되면 사과 모양의 인증 마크를 받는데, 마크 아래를 보면 어떤 등급의 친환경 농산물인지 알 수 있다.
3년 이상 농약·화학비료 안 쓰면 유기농
유기농산물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등급 중 가장 까다롭고 높은 등급으로, 3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조금도 쓰지 않고 재배한 가장 안전한 농산물을 뜻한다. 전환기 유기농산물은 1년 이상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라는 뜻이다. 무농약 농산물은 말 그대로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도 권장량의 3분의 1 이내에서 써서 키운 농산물이다. 저농약 농산물은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2분의 1 이내, 농약을 뿌린 횟수도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의 2분의 1 이하로 재배하되 제초제는 쓰지 않은 농산물이다.
유기가공식품이란 유기농산물을 주원료로 하여 만든 식품을 말한다. 그동안 별도의 인증 제도가 없고 유기농 함량 표시와 마크 등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줘 왔다. 이에 따라 유기가공식품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제’가 시행되었다. 따라서 올해부터 가공식품에 ‘유기’ 또는 ‘유기농’, ‘바이오’, ‘오가닉’ 등의 표시를 하려면 지정된 인증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유기가공식품으로 인증받으려면 원료·첨가물·보조제 등 가공원료의 95% 이상을 유기적으로 생산된 것을 써야 한다. 또 나머지 5% 이내에서도 유전자변형 농산물 및 미생물 제제는 쓸 수 없다. 가공 과정에서도 식품 및 환경의 안전성을 해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나 기술은 쓰면 안 된다. 포장재는 물론 용기나 저장고에도 합성살균제, 방부제 등을 포함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재료부터 생산과정에 이르기까지 유기농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들이 까다롭다. … 이하 생략 …
HACCP·GAP 등 안전보증 마크도 있어
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요즘 장을 보다 보면 유기농 식품이나 친환경 식품에 자연스레 눈길이 쏠린다. 그 중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인증마크는 ‘위해요소중점관리’(해섭·HACCP) 인증과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 마크이다. 해섭은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 가공업체에서 파는 쇠고기와 유제품에 부여된다.반면 지에이피는 생산부터 관리까지 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곳
에서 생산된 농작물에 주는 마크로, 아직은 파프리카와 일부 과일만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믿을 수 있다.
…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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