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말여초, 6두품, 육두품, 호족, 후삼국성립, 후삼국통일] 나말여초의 변혁을 주도한 6두품과 호족, 나말여초 후삼국의 성립과 통일, 나말여초 사상계의 변화, 나말여초의 역사적 의의 분석

변화를 경험하는 불교자체의 내부적 동인을 이해하면서 여려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김두진은 왕건의 승려결합과 그 의도에 주목하며, 남동신은 나말여초 화엄종단의 대응과 화엄신중경의 성립을, 한기문은 태조 왕건의 불교사원 창건사업을 통해 이 시대의 사상사적 흐름을 접근하고 있다.김두진의 논문은 왕건에 의한 승려결합과 그 관계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며 이를 통해 그 이유와 의도를 추적하였으며 주된 내용은 조선금석

의 지배층은 신라의 전통을 이은 문신귀족인데, 원래 신라 말 당나라 유학을 가서 賓貢科에 합격한 후 돌아온 문인들이다. 이들은 신라 육두품 출신으로서 신라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다가 신라가 삼국으로 분열되자 지방의 호족들과 연계해서 나름대로의 포부를 펴고 있었다. 이들이 통일 후 고려의 왕조에서 각기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당나라에서 배워왔던 문학양식을 고려조에도 전달하여 문화계승을 주도했으리라는 사실

후삼국으로 분열하고 다시 고려에 의해서 통일되는 시기는 단순한 왕조교체기의 의미를 넘어 시대 전환의 의미까지 부여되는 중요한 변동기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신라말ㆍ고려초기의 사회변동은, 그 변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와 관련하여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그에 따른 여러 연구들이 이어져 왔다. 그 연구들의 많은 부분은 나말려초의 사회변동을 야기하고 이끌어간 주체가 되는 세력을 소위 ‘豪族(호족)’으로 규정하고, 이를 중심

의 격통의 시대 혹은 전환의 시대라고 파악할 수 있다. 신라 하대는 단순하게 왕통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체제가 동요하고, 신라가 쇠퇴의 길로 들어서는 변화를 의미하고 있다. 즉 중대에 왕권의 강화를 통해 안정된 사회와 번영을 누렸던, 신라가 하대에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통제할 힘을 상실하면서 지방세력인 호족이 할거하는 지방분권적 분열기가 계속되고 이어 후삼국의 정립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속에서 신라가 나름대로 사회

호족들과 손잡고 새로운 사조인 선종을 퍼트리게 된다. 이 당시 선종은 지방 호족뿐만 아니라 신라왕실에도 큰 정신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쇠유리는 당시 세력을 확장하여왔던 지방 호족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고, 쇠유리를 통하여 당시 김해지역이 새로운 사상계의 힘찬 흐름을 오롯이 간직한 요람의 하나였다고 볼 수 있다.(2) 비문 글씨에 새긴 새롭고 힘찬 기운, 구족달의 두 작품신라말 고려초의 정신적 변화상을 글씨로 나타낸 인물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