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교] 인도불교의 모든 것

인도를 한마디로 표할할 수 있는 말을 찾으라면 그건 ‘다채롭다’이다. 인도에는 모든것이 복수로 존재한다. 북쪽에는 히말라야 설봉이 있고 남쪽에는 열대정글이 있으며, 긴 해안선이 나라를 두르고 있다. 스물두 개의 공용어와 2만2천개의 방언이 공존하고, 전세계의 다양한 인종이 인도에 존재한다. 인구의 40%가 글자를 모르는데도 세계에서 두번째로 학자와 기술자가 많다. 적어도 5000년 전부터 계속되어 왔고, 네 개의 종교(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에서는 대승불교 안에서도 두 가지 서로 다른 사상이 대립하게 된다. 중관과 유식이 그것이다.먼저‘중관(中觀)’사상은, ‘中觀’이 의미하듯 만물 일체를 존재의 자성(自性)을 부정하는‘공(空)’으로 보면서도 그렇다고 현상적인 생멸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마음은 원래 청정하다고 본다. 이 중관학파의 중관 사상은 초기 대승불교의 경전인 반야경의 연구결과이며 공이라는 것은 모든 대립적인 관념을 벗

것이 삼법인(三法印: 세 가지 근본교의)이다. 인(印)은 불변하는 진리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삼법인의 내용은 첫째, 모든 것은 항상 변한다.(諸行無常) 둘째, 우리들이 경험하는 모든 것은 괴로움이다.(一切皆苦) 셋째, 일체가 무상하여 ‘나’라는 존재가 없다.(諸法無我)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인간의 삶을 올바른 존재방식으로 유도할 것인가. 그러한 목적으로 불교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실천적 교설이 사성제(四聖諦: 네 가지 진리)이

불교는, 범부들은 각 종파에서 가르치는 불법의 모든 엄격한 요구들을 이해하고 준수하기에는 지적 능력이나 의지가 너무나 약하기 때문에 그러나 모든 노력을 부질없는 짓으로 포기하고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이라는 강력한 힘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단순한 신심(信心)으로 그의 거룩한 명호(名號)를 부르면 아무리 하잘 것 없는 존재라 할지라도 다만 그의 은총으로 부처님이 계신 곳에 태어날 수 있다고 했다. 길희성, 『일본의 정토사상』, 민음사,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