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중국현대사상사의 굴절-계몽과 구망의 이중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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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0.2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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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계몽과 구망의 이중 변주
나오며
본문내용
들어가며

소련의 붕괴로 양극체제가 무너지고 냉전이 사라진 지금, 세계는 미국의 독주로 점철되어 가고 있다. 경제에 있어서 일본이 미국을 앞선다는 낭만적인 인식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은 경기침체에 빠져들었고, 미국은 약간의 염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미국 독주체계에서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국이라는 견해도 있다. 21세기에는 경제에서도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한 중국은 어떤 발전을 겪어 왔는가. 특히 사회주의에 자본주의의 장점을 접목시키려는 그들의 시도를 보면서 유럽과 소련에서 실패했던 사회주의의 이상이 어떻게 중국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또한 중국에서 이런 사상적 경향은 어떤 과정을 통해 성립되었는지도 궁금해진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준 책이 바로 중국현대사상사에 대한 이택후의 책이었다.
이 책에서 이택후는 중국현대사상사가 계몽과 구망의 이중주로 이루어졌으며 중국이 당면한 현실적인 제약으로 구망이 계몽을 압도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세 차례의 학술 논쟁, 호적.진독수.노신의 사상, 청년 모택동의 사상, 중국의 마르크스주의, 서체중용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의 사상사는 거의 고전적인 주제만 접해 봤었고, 현대 중국에서의 여러 논쟁과 사상들을 자세히 접해 본 적이 없었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비평하기에는 힘겨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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