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황우석의 나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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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희대의 사기극으로 드러났다. 황 교수가 2004 ․ 2005년 논문 조작을 주도했고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한때 ‘영웅’으로 추앙받던 그였기에 이번 수사결과를 보는 국민의 심정은 참담하고 착잡하다. 특히 수십만에 달하는 희귀 ․ 난치병 환자의 낙담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 사태는 과학자가 돈과 명성에 눈이 멀게 되면 어떤 해악을 끼치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논문 조작뿐 아니라 연구비 사기와 횡령 혐의까지 드러났고, 이 과정에서 수십 개의 차명계좌와 환치기 등의 돈 세탁 수법이 동원되었다니 어이가 없다.
황 교수를 찬양한 수많은 위인전이 서점의 서가를 장식하고 있던 중 ‘황우석 사건’은 순식간에 언론과 출판계의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연이어 이 사건을 다룬 많은 출판물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 중 「황우석의 나라(황우석 사건은 한국인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는 비판적 시각에서 ‘황우석 사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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