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예술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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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술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예술이란 단어는 포괄적이다. 우리는 미남 또는 미녀를 보거나 다른 사람의 몸매를 볼 때 “예술이다.” 라고 자주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상한 클래식이나 뛰어난 미술작품들을 일컬어 “예술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두 가지 경우의 “예술”은 서로 틀린 개념일까? 예술의 정의를 잠깐 빌리자면 “어떤 일정한 재료와 양식, 기교 등에 의하여 미를 창조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 또는 그 산물”이라고 정의된다. 이 정의를 두 가지 경우에 다 대입시킬 수 있는가? 두 번째 경우는 적용이 되지만 첫 번째 경우에선 성립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술이란 단어의 정의를 내린 사람의 착오인가? 그건 아니다. 만약 착오라면 여태껏 아무런 논란이 일지 않았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정의로 다시 돌아 가봐야 한다. “재료”라는 말이 눈에 뛴다. 이 단어 또한 너무나도 포괄적이다. 유무형의 것을 모두 포함한다. 이제 첫 번째 경우의 “예술이다.”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미모나 몸매가 하나의 재료인 것이다. 예술이란 인간에게 있어 어떤 형태로든 감흥을 일으키게 만드는 무엇일 것이다.

예술은 우리 삶에 있어서 언제나 공존하지만 느끼긴 힘든 하나의 우산이다. 비가 오면 우린 우산을 준비한다. 그러나 비가 온다고 해서 반드시 우산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우산을 깜빡 잊어 비를 맞고 갈 수도 있고 우산을 준비하여 비를 맞지 않고 갈 수도 있다. 인간에게 있어서 예술이란 선택사항이다. 선택할 수도 있고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택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어째서일까? 각종 매체에서 예술은 좋고, 멋진 것이라고 떠들어대는데 왜 사람들은 선택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을까? 그것은 예술이 우리의 생존과는 아무 연관이 없기 때문이다. 기아에 빠져 허덕이는 아프리카의 주민에게는 아마 예술이란 말이 하나의 음식 이름처럼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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