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지루한광고에 도시락을 던져라

광고에 등장하는 꽃게는 외계인처럼 눈만 크게 부각되어있다. 커다란 눈을 가진 꽃게가 단지 맥주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맥주의 양이 줄어든다. 이는 “눈으로 마신다”는 제품 광고 컨셉트 살리기 위한 것이다. 이 광고를 통해 “투명하게 비치는 맥주”, “눈으로 마시는 맥주-카프리”라는 메시지를 언어가 아닌 시각적인 요소만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했다. 『지루한 광고에 도시락을 던져라』마정미 (2000)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생활의 발견, 여

광고의 홍수 속에서 경쟁적인 우위를 획득하기 위해 성적 자극을 사용함으로써 광고자가 의도하는 소비자 반응을 얻고자 한다. 백두현, “성적소구광고의 태도효과에 관한 연구”, 부경대학교 석사 학위 논문, 2004이러한 광고 심리와 인간의 생리적 욕구, 무의식적인 동기 등을 중요시하는 에로티시즘적 광고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 마정미, 「지루한 광고에 도시락을 던져라」, 문예출판사, 2000, 194p더욱이 젊은 세대의 서구화된 사고방식이나 솔

광고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적은 제작비로 효과적인 주목율과 호감도를 얻어낼 수 있는 유머 광고로 소구하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다국적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진 것이다. 기업 광고가 언어와 문화가 다른 국가에 진입할 때의 오차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정서적인 면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런데 미적 기준과 정서는 문화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웃음이라는 공통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마정미, 『지루한 광고에 도시락을 던져라』, 문예

광고를 만든 것에서 유래를 찾고 있다. 1950년대 에로틱한 느낌을 전달하는 광고가 처음 등장했고, 1953년 영화 나이아가라를 통해 막 스타덤에 오른 마릴린 먼로의 누드사진이 플레이 보이잡지 표지를 장식했다. 이 사진은 플레이 보이의 성공신화를 만들었고, 섹슈얼 마케팅 전성시대를 이끌었다.6일상의 욕망과 금기, 광고로 읽다. 이화자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지루한 광고에 도시락을 던져라. 마정미 지음 문예출판사 20007아예 이름을 ‘

도시락 가게까지 찾아오고 집까지 찾아와서 돈을 주지 않으면 딸의 학교까지 찾아가겠다고 협박을 하고 그녀의 딸에게 무례한 말을 하다가 그녀의 딸인 미사토가 청동 꽃병으로 이혼한 전 남편인 도가시의 뒤통수를 내리치면서 도가시가 화가 나서 ‘죽여버리겠다.’고 달려들자 야스코가 전기 코드로 도가시의 목을 미사토와 함께 졸라서 살해한다.중반부는 이시가미가 야스코와 미사토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는 것이 나온다. 도가시의 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