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설] 남영로와 옥루몽

고소설에서 신소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시기이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소설은 가곡체소설(歌曲體小說) 과 판소리계소설 이 있다. 이 외에 한문소설의 대작인 김소행의 나 서유영의 , 남영로의 가 있으며, 정기화의 , 유치구의등의 의인소설과 국문소설인등이 있다.또한 작자와 창작연대

고소설은 19세기 말까지 필사되거나 판각되어 유통되었는데, 20세기 초에는 근대식 인쇄술이 보급됨에 따라 납활자로 찍은 이른바 ‘딱지본’이 나와 유통되었다. 그 결과 고소설은 늘어가는 수요에 맞춰 공급할 수 있게 되었고, 창작 의욕을 북돋워 새로운 작품이 나오게 되었다. 고소설은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하여 20세기 초까지 문학적 기능을 수행하였는데, 지금까지 전해오는 작품은 1270여 작품이 된다. 국문학신강 편찬위원회.

옥루몽」의 서문이 비교적 현대문체에 가까운 것으로 보아 「옥루몽」의 서문이 「옥루몽」의 원본에 있었다기보다는 「옥루몽」이 근대에 출판될 당시, 출판사에서 「옥루몽」을 「옥련몽」의 후신으로 보고 자의적으로 넣은 것으로 보임. 그러므로 구자균 교수가 옥련자를 남영로에게서 독립된 인물로 본 것은 오류임.작자미상정규복 남익훈, 남영로, 허난설헌, 옥련자 설을 모두 신빙성이 없는 것이라고 부정함. 그는 『한국 고소설사의 연구

고소설이 산문체로 되어 있는데 비해, 판소리계 소설은 판소리 사설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 있어 대체로 4음보의 율문체로 되어 있다. 특히 일상적인 구어체 문장에서는 반복, 과장, 언어유희, 욕설 등을 사용하여 민중문학적 특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청중을 염두에 두고 묘사적이고 사실적인 표현을 함으로써 장면 극대화 현상과 부분의 독자성이란 특징을 가진다.긴장-이완의 서사적 구조로 짜여 있으며, 구성의 전개는 극적이고 단일하다.우리나라

구원한 작품으로도 읽혀지고 있으며, 판소리계 소설은 앞서 말해진 신분이 다른 남녀간의 애정문제와 탐관오리 문제뿐만이 아니라 지배층의 횡포에 대한 하층민의 슬기로운 대응 모습이라든가 빈부문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고 읽혀진다는 점 또한 알아야한다.참고문헌정주동, 『고대소설론』, 형설풀판사, 1991.차용주 『한국고소설론』, 아세아출판사, 1991.조동일 『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1984.조동일 外 공저,『한국문학강의』, 길벗,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