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레포트]징소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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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27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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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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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소리를 읽은 서평입니다.
이쁜 레포트 표지가 덤으로 들어있으니! 더욱 기분 좋은 자료가 될것입니다 ^-^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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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징은 무당이 굿을 할 때 쓰는 굿물, 즉 무구(巫具)의 하나이다. 굿의 주된 기능은 맺힌 한을 풀어 주는 것이다. 한편으로 칠복은 징을 치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와 "수많은 사람들이 떼지어 울부짖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 소리에는 칠복을 비롯한 방울재 사람들의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와 그들의 울부짖음이 함께 섞여 있다.
여기서 징 소리는 한을 감싸안으면서 한편으로 한을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징 소리의 한풀이는 일시적이며 현실성이 없다. 이것은 칠복이가 친구들에 의해 다시 방울재에서 쫓겨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마지막에서 칠복이를 쫓아내는 고향 사람들의 복잡한 마음은 「징 소리」의 비극성을 더해 줄 뿐만 아니라, 삶의 리얼리티(reality, 현실성)를 엿보게 한다. 생존의 갈림길에서 인정마저 저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칠복이를 쫓아낸 그날 밤 내내 귓가를 울리는 징 소리 때문에 괴로워하는 그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현실적인가.
모두가 잘사는 풍요로운 조국을 건설하자는 산업화의 기치 아래 진행된 댐 건설이 방울재 사람들, 즉 농촌 사람들에게 해준 것이 무엇이었던가? 댐은 '내'가 살던 집, '내'가 태어난 고향까지 모두 삼켜 버렸다. 그렇게 고향을 잃은 사람들은 '뿌리 없는 나무'가 되어 떠돌게 되었다. 이렇게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를 희생시킬 수 있다는 근대화의 논리가 과연 정당한 것일까? 소수가 참고 받아들여야 하는 절절한 아픔은 누가 치유해 줄 것인가? 소설가 문순태는 근대화의 이면에 숨겨진 아이러니를 「징 소리」를 통해 설득력 있게 풀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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