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최인훈의 광장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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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11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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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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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2. 감상평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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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은 북에서도 그가 꿈꾸던 참다운 삶을 찾지 못한다, 개인 생활은 전혀 없고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는 당을 위한 삶만을 강요 당한다,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던 중 그는 은혜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삶의 행복을 느낀다. 그러다 6.25가 터지고 인민군으로 참전하게 된다. 은혜는 이명준의 아이를 임신한채 전사하고 포로가 된 이명준은 남과 북이 아닌 중립국(인도)을 택한다. 중립국으로 가던 배에서 그는 바다에 몸을 던진다.
이명준은 남과 북의 체제를 모두 경험한 사람이다. 그 속에서 두 체제의 모순을 깨닫고 고민하는 지식인이다.
남과 북의 체제의 모순조차 모르는 사람들, 모순을 알면서도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 보다 고민하고 아파하며 더 나은 세상을 바랬던 이명준이 용기있고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무책임한 자유와 사회의 균형마저 깨어 버리는 남한의 개인주의와 폐쇄적 사회 구조에서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는 북의 집단의식은 두 체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자 우리 모두가 겪어온 시련이다.
두 체제의 모순을 버리고 좋은 점만을 뽑아 조화시키면 이명준이 바라던 그 곳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광장과 밀실의 특성을 잘 갖춘곳, 유토피아로 꿈 꿀 수 있는 그 곳이 이명준이 그토록 바라던 의미있는 삶의 공간이 될 것이다.
그래서 그는 남과 북이 아닌 중립국을 택했다. 온 몸으로 조국의 현실을 자각하고, 비판한 그가 중립국을 택한 것은 남과 북 그 어디에도 그의 이상을 찾을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중립국이 모든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어쩌면 더 큰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한 조국, 사랑하는 사람이 살았던 조국이 둘로 갈라져 서로를 헐뜯고 상처주는 모습보다 희망이 조금이라도 남은 중립국이 더 나았을지 모른다.
하지만 중립국의 희망을 느껴보기도 전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의 마지막 선택은 이상의 실현이 아닌 죽음이었다.
그는 마지막 중립국행 배 안에서 배를 뒤따르는 갈매기를 보게 된다. 선장님은 명준에게 갈매기가 뱃사람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따라 다니는 여자의 마음이라고 말해준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명준을 따라다니던 두 마리의 갈매기는 그가 사랑한 남한의 윤애와 북한의 은혜였을 것이다. 사랑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자책감에 자신을 버린
선택이었을 것이다.
죽음을 선택한 그를 삶을 포기한 사람이라고 비난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삶을 포기하는 것은 선택을 포기하거나 선택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삶의 끝이 아닌 선택을 위한 선택이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한 결정이었다. 남과 북을 선택하는 양자택일적 사고가 아니라면 무엇이든지 선택의 폭은 넓어질 수 있었을것이다. 더 넓은 선택 중에서 이명준은 단지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죽음으로서 그는 자유로워질 수 있었을 것이다. 조국의 모순과 부조리속에서, 사랑의 아픔 속에서, 선택의 길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새가 되었을 것이다. 머리로만 생각하고, 계산하던 삶이 죽음을 통해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삶으로 바꾸어졌을 것이다.
우리는 남과 북의 체제에 대해 단순한 이분법적인 논리로만 생각한다. 어떤 것이 좋고, 나쁘고, 결과가 이익이 되고 안되고를 가지고 체제를 구분하고 분석한다. 그러나 그 체제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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