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 이상(李箱) 단편소설 「환시기」와 「김유정」의 겉과 속

이상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하나의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여 문인들의 문학적 관심을 다양하게 돌려놓았다. 조연현은 이 시기를 말하여 ‘동인지문단에서 사회적 문단으로, 습작기문단에서 작가문단으로,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의 분리, 근대문학적 성격에서 현대문학적 성격에로 이행해간 시기라 보고 있다. 같은책, p.152무엇보다도 1930년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대중소설이 성행하게 되었는데, 이는 신문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상과 깊은 친분을 가짐. 「안해」를 『사해공론(四海公 論)』 12월호에 발표하여 문단의 찬사를 받음 1936년 28세 1월부터 8월까지 9편의 소설과 4편의 수필을 발표.단편 「심청」 『중앙』 1월호, 「봄과 따라지」 『신인문학』 1월호, 「가 을」 『사해공론』 1월호, 「두꺼비」 구인회 동인지『시와소설』 3월호, 「봄밤」 『여성』 4월호, 「이런 음악회」 『중앙』 4월호, 「동백꽃」 『조광』 5월호, 「야앵」 『조광』 7월호, 「옥토끼」 『여성』 7

Ⅰ. 序 論1. 연구목적유난히 폄하와 상찬이 두드러지는 작가가 있다.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이상(李箱)은 그러한 작가로서 대표적일 뿐만 아니라 그 원조에 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이상 문학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논란이 되어 왔으며, 상당량의 연구가 축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 문학에 대한 평가는 당대에 최재서와 김문집, 엄흥섭이 보여주었던 극단적인 평가 최재서는 이상의 소설에 대해 “그의 소설은 보통 소설이

속으로 끊임없이 산책을 단행한다는 것은 근대가 가지는 이중성의 딜레마를 안고 가겠다는 글쓰기 주체의 의지의 한 표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근대 세계에 대한 글쓰기 주체의 이러한 인식 이면에는 근대가 드러내는 시각에 의한 억압과 지배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성찰이 가로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소설에서처럼 근대는 우리에게 시각적인 것을 통해 인지된다. 근대적인 도시인 경성의 가득 채운 아케이드와 쇼핑몰, 백화점, 넓은 도로,

근대소설사에서 가장 독특하고도 독보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단편소설.의식의 흐름이라는 기법을 통한 자의식의 표출이라는 작가 이상의 문학관어떤 일상적 현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파편화되고 물화된 현대인의 소외를 단적으로 드러낸 우리나라 근대소설의 백미전문가가 바라보는◀권태▶자의식 속에 감금되어 있는 자신의 탈출구를 모색하려 했던 흔적이 보임이태동 교수 “이상이 쓴 수필 ‘권태’가 우리들에게 큰 공감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