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데타와 민주 항쟁

민주화 이행이라는 용어를 권위주의 정권과 민주주의 정권간의 차이를 지적하는 것으로 사용한다. 국가와 정권 구분에 기초한 민주화 이행에 대한 이러한 개념정의는 상당히 다른 민주화 이행경로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한국의 민주화 이행의 성격이 정권적 차원의 변화가 주요 특징을 이룬다는 점에서 한국의 민주화 이행에 관한 연구에서 분석적인 유용성을 가진다. 1987년 6월의 반대세력의 민주화 항쟁에 기인한 6.29 선언을 통해 이루어

민주화 세력을 이끌던 두 지도자인 김영삼, 김대중의 동시 출마로 인한 야권 분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투표일을 18일 앞두고 발생한 KAL기 폭파사건은 결정적으로 안정과 반공을 바라는 보수층의 표를 결집시켜서 야권의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이 사건은 국내 정치에 돌파구가 필요할 때마다 집권여당이 북한 변수를 끌어들여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하는 ‘북풍’의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듬해 치러진 1988년의 제13대

황금의 땅 미얀마Ⅰ. 들어가는 말1888년 8월 8일 미얀마의 랑군에서는 이른바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8888민중항쟁”과 군사정권의 유혈진압이 있었다. 세기가 바뀌었지만 미얀마는 여전히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먼 공포의 땅이다. 군사정권에 대한 반대는 최고 20년형에 쳐 해질 수 있는 범죄이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지여사는 여전히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있고 실제로 그의 행방은 알려지고 있지 않다. 법도 의회도 없이 군부정권의

미얀마의 국가개요1. 일반적 개황2. 미얀마의 약사(略史)Ⅲ. 박정희 정권의 경제체제와 국가성격Ⅳ. 미얀마의 국가발전 장애요인1. 네윈정권의 문제점2. 다종족사회- 종족분쟁과 마약밀매Ⅴ. 미얀마의 개혁 ․ 개방정책1. 정치적 개혁2. 경제적 개혁 및 개방Ⅵ. 결론Ⅰ. 서론지난 2007년 9월, 미얀마 양곤에는 매캐한 최루탄과 붉은 피가 뒤범벅된 시민과 승려들의 민주화 요구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에게 시민과 승려들

쿠데타 이후 40년 간 군부관료가 국가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국가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미얀마의 사기업과 전문가 영역의 성장은 봉쇄되었고 대다수 농민과 노동자들은 강고한 정부통제 하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1988년 미얀마 민주항쟁 시에도 그 일차적인 추동력은 학생집단으로부터 왔고, 그에 수반하여 승려집단이나 전문가집단의 부분적인 동조가 이어졌을 뿐이다. 따라서 향후 아웅산수치가 미얀마 민주화를 추동해 나감에 있어 시민사회로부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