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회 암 논평이기理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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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이기理氣
1.1 리의 근원성
만물의 깊은 곳에서 볼 때에는 태극이라 하고 기와 상대하는 데서 볼 때에는 이라고 말한다.
주희를 리를 태극으로 보았다. 즉 그는 태극이 지닌 여러 가지 의미들을 설명한 다음 이것을 리로 대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이 선함을 말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태극 즉 리를 상대적 선악을 뛰어넘어 존재하는 절대적 선으로 간주하는 동시에 현상 세계의 상대적 선을 가능케 해주는 근원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주희 역시 유학자들의 공통적 특색인 현상 세계를 긍정하는 태도를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그는 리를 인(仁)으로 해석하였는데 이것은 인ㆍ의ㆍ예ㆍ지의 덕성이 인간의 마음속에 선험적으로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주희가 파악했던 태극 즉 리는 초월적 존재이며 실제로 파악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주희는 태극과 리는 위와 같은 함의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 뒤 리가 인간에게 내재화되어 나타난 것이 인성라는 결론을 도출할 뿐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의 태극에 관한 논의는 태극의 동정(動靜:운동과 정지)에 관한 논의에서 모순이 나타난다. 태극의 동정 문제와 관련해서 주희는 “태극에 동정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양의 동함과 음의 정함은 태극의 동정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1.2리와 기의 관계에 대한 상반된 그의 주장들
이는 별도의 물건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기의 가운데 존재할 따름이다. 이가 있으면 곧 기가 있다.
주희는 시간의 선후로써는 이와 기를 논할 수 없다고 보았다. 시간상이라는 의미는 경험적인 세계를 말한다. 따라서 리기의 관계에 선후가 없다는 것은 현상 세계에서 리기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즉 현상적 사물은 모두 리와 기가 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리와 기를 따로 나누어 그 특성을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개념적 구별이고 실질적으로 그 둘은 분개될 수 없다고 보았다.
주희는 우주만물의 본체를 리와 기로 보아 그것으로써 모든 사물의 생성과 존재를 설명하고, 현상계의 사물을 모두 리와 기의 두 면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사람 또한 ‘리와 기의 합’으로 생겨났을 따름이라고 주장한다. 리는 성(性)을 결정하는 원인으로 기는 만물의 형체를 부여하는 원인으로 보았다.
주희의 리기 개념을 이해하다 보면 상반된 주장 즉 모순된 표현들을 발견하게 된다. 주희의 리기 개념에 나타난 모순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희는 리의 흠과 결함에 대해 반대되는 주장을 한다. 그는 “리만을 거론한다면 흠과 결함이 없다”라고 말하였다가, 또 “기품이 기울어 있으면 리 또한 흠과 결함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둘째, 리의 취산(聚散:모임과 흩어짐)에 대한 그의 주장은 모순된다. 그는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기이다. 리는 단지 기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처음부터 응결하여 스스로 하나의 사물이 되지 않는다. 사람의 분수상에 있어서 마땅히 그러한 것은 바로 리이므로 흩어지는 것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가, 또 “마치 사람이 태어날 때는 본래 리를 구비하고, 사람이 죽는 시기에 이르면 리는 바로 흩어지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면서 상반된 주장을 한다. 셋째, 리기의 선후에 관한 논의에서 모순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희는 “리가 있고 난 뒤에 바야흐로 기가 있다”, “기가 있고 난 뒤에 리가 따라서 갖추어진다”고 말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리기의 선후를 뒤집어 보인다.
주희는 리와 기는 그 특성을 달리하고 있으나 독작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여, 리와 기의 관계를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라는 관계, 즉 리와 기는 ‘서로 의존해 있으면서 섞이지도 않고, 또 서로 나뉘어져 있으면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는 인식과정이나 해설 방식에 있어서 때때로 리와 기를 나누어 말하거나 합하여 말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 즉 주희는 리와 기의 관계를 갈라서 말하기도 하고 합쳐서 말하기도 한 것은 리와 기의 관계를 좀 더 분명히 설명하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그의 앞뒤가 다른 상반된 주장에 논리적인 모순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모순된 주희의 주장이 이토록 많은 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리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도 없고 서로 섞일 수도 없다’는 그의 생각은 악을 설명하는 근거이기도 하면서 선한 본성을 놓아 버린 경우 그 본성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주희는 인간의 윤리적 가치 즉 선의 문제에 있어서 리와 기를 분리하여 생각하기도 하고 합하여 생각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경우에 따라 리와 기 중 어느 한 범주가 존재론적으로 더 중시되었음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참고 문헌
주희 (조남호, 태학사, 2004)
중국윤리학사 (채원배, 새문사)
50인으로 읽는 중국 사상 (종청한 저, 임태홍 역. 무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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