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주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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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증류주란?
양조주보다 순도 높은 주정을 얻기 위해 1차 발효된 양조주를 다시 증류시켜 알코올 도수를 높인 술이다. 증류는 알코올과 물의 끓는점의 차이를 이용하여 고농도 알코올을 얻어내는 과정으로 양조주를 서서히 가열하면 끓는점이 낮은 알코올이 먼저 증발하는데, 이 증발하는 기체를 모아서 냉각시키면 다시 고농도의 알코올 액체를 얻어낼 수 있다.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아래 표와 같이 구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그리스, 중동, 이집트 등에서 생산되는 소위 아라크(arak)라고 불리는 술이나 중국의 배갈(高粱酒)도 이에 속한다.
2. 럼
당밀이나 사탕수수의 즙을 발효시켜서 증류한 술. 뱃사람의 술이라 하여 옛날부터선원들에게 널리 애음되어 왔다. 미국 개척시대 초기부터 제조되었으며, 특히 뉴잉글랜드 럼은 유명하다. 제당산업이 번창한 카리브해의 서인도 제도, 바하마 제도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는데, 현재는 쿠바·멕시코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다. 럼의 제조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사탕수수를 압착하여 액을 얻는다. 여기에 효모를 첨가하고 증류한다. 증류하여 얻은 주정에 태운 설탕, 즉 카라멜을 추가하여 착색한 후 쉐리주의 빈통에 넣어 수년간 저장한 후 마시는 것이다.
럼은 맛과 향기에 따라 풍미가 무거운 헤비럼, 중간타입인 미디엄럼, 풍미가 가벼운 라이트럼으로 구분된다. 헤비럼은 감미가 강하고 짙은 갈색이며 주로 자메이카에서 많이 생산한다. 다음은 미디엄럼은 헤비럼과 라이트럼의 중간색으로 서양인들이 위스키나 브랜디의 색을 좋아하는 기호에 맞추어 카라멜로 착색을 한다. 주요산지로는 도미니카, 남미의 기아 등이 있다. 그리고 라이트럼은 담색 또는 무색으로 칵테일의 기본주로 사용되며 쿠바산이 제일 유명하다.
3. 데킬라
멕시코의 대중음료로 알려진 데킬라는 용설란과의 아가베 나무의 수액을 발효시켜 만든 증류주이다. 원래 데킬라는 한 지방의 토속주로서 그다지 고급술은 아니었으나 1960년을 전후로 세계적으로 유행한 ‘테킬라’라는 재즈와 68년 멕시코 올림픽 이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데킬라의 제조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선인장의 일종인 용설란을 보통 8년생 전후의 것을 수확하여 수액을 짜낸다. 과육에 함유된 전분을 먼저 발효시키면 소위 플케라고 하는 양조주가 나오는데 이를 단식증류기로 증류 후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숙성시키는 것이다.
데킬라는 숙성에 따라 분류한다. 호반 아보카도는 숙성되지 않은 것으로 무색, 투명하며 가벼운 맛이다. 용설란을 발효시킨 후 단식증류기로 두 번 증류해 스테인레스 통에 단기간 저장한다. 우리가 주로 찾아볼 수 있는 데킬라가 바로 이 레포사도인데, 레포사도는 최소 2개월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하도록 법정기한이 정해져있다. 오크통 숙성을 통해 호박색을 띄게 되며 부드러운 맛을 얻게 된다. 다음은 아냐호이다. 최소 12개월 이상 오크통에서 숙성되어야 한다고 법적으로 정해져 있으며 주로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4. 아쿠아비트
아쿠아비트는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스칸디나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가장 많이 즐겨마시고 있는 증류주로, 아쿠아 비트는 곡물이나 감자 등을 원료로 하여 미나리과의 일종인 케러웨이의 씨앗으로 향기를 나게한 증류주이다.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감자를 당화시켜 증류하면 고농도의 알콜이 나오는데 이 알콜을 물로 희석하여 향료성분을 첨가한 후 재증류하는 것이다.
숙성은 오크나 쉐리의 새 통을 사용하고 색은 무색 또는 약간 황금색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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