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보신탕 논쟁 어디서 왜 시작됐을까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4.16 / 2016.04.16
  • 1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초등사회문화교육특강
초등사회과교육
끊이지 않는 보신탕 논쟁, 어디서 왜 시작됐을까?
‘삼복 무더위’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복날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초복인 오늘 올해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자는 의미로 삼삼오오 모여 보양식집을 향하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지만 복날이면 아주 오랫동안 끊이지 않는 논쟁이 하나 있죠. 바로 ‘보신탕’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내에서만이 아니라 동서양 문화적 갈등으로까지 번지는 원인이기도 하죠. 양측 논쟁의 주장은 보통 ‘인간의 오랜 친구로 살게 된 개(犬)까지 굳이 먹어야 하느냐’와 ‘소와 돼지를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입니다. 이쪽의 말을 들어보면 맞는 것 같고, 또 저쪽의 말을 들어보면 그들의 의견도 맞는 것 같고, 누구 하나 확실한 답을 내릴 수도 없었던 개고기에 대한 논쟁은 언제부터 어떻게 이어져왔을까요?
보신탕 논쟁은 어떻게 보면 무의미한 다툼이지만, 단순히 개고기에만 한정 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먹거리를 떠나 그곳의 문화와 시대정신이 담겨 있는 일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가 예로부터 복날 개를 먹어온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이니 남들이 뭐라고 할 건 아니다’라는 입장도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란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먹을 게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던 시절의 문화이니 바꿀 수 있으면 바꾸는 게 좋다는 입장도 일리 있는 의견이죠. 문제는 양측의 똑같은 의견이 아주 오랫동안 대립하면서 한치의 양보도 없어 자칫 사회분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개고기 논쟁을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입으로 옮겨 온 것은 서양의 문화가 활발하게 국내에 들어오던 70년대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양인들의 눈에 개를 잡아먹는 동양의 음식문화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도 그런 서양인들의 음식문화에서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많았죠. 거기다 작은 집에서 개를 키우며 사람처럼 미용도 하고 향수도 뿌리는 등의 행동은 개에게 진정한 자유를 앗아가는 오히려 더 야만적인 행위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일어난 일이다. 휴가여행 중이던 어느 부부가 저녁을 먹으려고 음식점에 들어갔다. 그들은 웨이터에게 자기집 개를 가리키면서 그 귀여운 푸들에게도 식사를 갖다주라고 부탁했다… 음식을 기다리던 부부에게 차례차례 요리접시가 들어왔는데 놀랍게도 모두 개고기였다. 불쌍하게도 그들의 애견 ‘로자’가 중국 요리사의 식칼세례를 받게 된 것이다.
1974년 경향신문 기사 중 일부, 동서양의 관점 차이로 일어난 이 사건은 동양과 서양에서 생각하는 개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는 기사이다.
[사진=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경향신문, 1974. 01. 22]
서양의 입장에서는 인간 친화적으로 길들여지며 진화해 온 개가 개답게 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것 또한 먹거리라는 시각으로 보자면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으로 맞이하는 죽음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죠. 보신탕을 둘러싼 이런 논쟁은 어떤 것이 과연 진정 ‘개답다’라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영원히 풀지 못할 숙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격동기였던 1980년대 전두환 대통령의 신군부는 외국으로부터 한국 군부정권 인정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국제회의 서울 유치와 외빈 초대 등의 외교행보는 이를 반영하는 전략이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발목을 붙잡은 것은 예상치 못한 ‘개고기’였습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개고기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개고기를 쉽게 접하는 우리의 모습이 자칫 서양에서 말하는 ‘야만인’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나왔던 거죠.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기에 그런 이미지로는 분명 문제가 터질 것임이 분명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 동물보호단체에서는 “한국이 보신탕문화를 없애지 않으면 올림픽 등을 보이콧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큰 결단을 하게 됐습니다. 82년 3월 15일 보신탕집을 뒷골목으로 이전하게 하거나 폐쇄한다는 정부지침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후 6월에는 도로변에서 영업을 하지 못하게 했고 이후에는 읍 이상의 도시에서는 개고기를 팔지 못하게 규제를 했습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영화 밀양 과신 정론 영화감상문
  • 시작했다. 그녀가 선택한 것은 반항이었다. 무엇이든 반대로 행하려 하는 사춘기 문제아들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씩 거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다시 자리 잡기 시작했고 전능자에 대한 원망과 분노는 극에 달해 자살을 시도하기에 까지 이른다. 박도섭은 밀양의 작은 동네안의 학원 원장이었다. 매일 같이 속만 썩이는 사춘기 문제아인 딸과 얼마 안 되는 돈벌이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는 지긋지긋한

  • 표절시비론 레포트
  • 문단과 언론은 상황을 심각한 지경까지 이끌었다. 이제 작품을 수용하는 측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표절시비론을 형성해야할 것이다.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냉정한 시비론을 펼쳐야 한다. 이 때 인신공격에 불과하거나 사회적으로 표절작가를 매장하는 식의 논쟁은 지양해야 한다. 문학은 예술의 영역인 만큼 법의 잣대로 재기보다는 수용자들의 올바른 평가와 관심으로 지켜볼 때에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요약 노동의 세기 실패한 프로젝트 에릭 홉스봄
  • 않는다. 게획 과정에서 사회주이 경쟁 과제, 수정 계획, 최종 계획의 형태로 계획이 자주 변경되기도 한다. 결론은 20세기 사회주의는 애초 자신이 극복하고자 햇고, 혁명 이후로는 따라 잡으려 했던 자본주의와 공존했다. 그리고 그러한 자본주의가 존속하는 가운데 붕괴했다. 20세기 사회주의는 노동 해방의 사회주의를 창출하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자본주의를 위기로부터 구출하는 데 공헌했다. 자본주의 예외 국가인 과시즘을 패배시켜 유럽을 구했

  • [한국가족] 한국가족에서의 장남
  • 시작한 e-메일 교환은 결혼식까지 서른 번 정도 계속됐고, 두 사람은 마음속 깊은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사이가 됐다. 박씨는 며느리가 너무 예뻐 뭐든 거들어 주고 싶지만 과잉사랑엔 스스로 제동을 건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씨는 ▶초대하기 전엔 방문하지 않는다 ▶원하기 전에 오라, 가라 하지 않는다 ▶반찬이나 김치는 집에 와서 먹어보고 맛있다며 원할 때만 준다 등의 원칙을 정해두고 지키고 있다.서로 돕기 - 친어머니친딸처럼 배려교직

  • [ex) 군사안보] 전시작전통제권 환수관련 논쟁에 관한 연구
  • 시작했고 그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함택영, 국가안보의 정치경제학 : 남북한의 경제력․국가역량․군사력, 법문사 1998, pp185~200 위의 그래프를 참조하면 2005년 기준 한국의 국방비 지출은 210억 5000만 달러로 세계 8위 수준이다. 북한의 국방비 지출과 비교가 되지 않는 현저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00년 대 초 국군 통수부는 한국의 군사력이 ‘능히 나라를 지킬 만 한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 2003년 8․15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