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예산과정 현황과 그 문제점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4.16 / 2016.04.16
  • 2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우리나라 예산과정 현황과 그 문제점
지난 11월 6일, 2015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었다. 국회 예산 심의 작업은 11월까지 이뤄진 다음, 12월 2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이 되면서 마무리된다. 예산 작업 자체는 한 해의 정책과 나라 전체를 이끌어 갈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작업이다.
그런데 사실상 이러한 예산 확보는 국회의원들의 성적표나 마찬가지이다. 이는 심의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이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예산확보 실적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얼마나 발휘하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그리하여 여야 간 갈등도 팽팽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야 간 갈등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여야는 무상급식과 누리예산(3∼5세 무상보육)으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러 있다. 지난 11월 18일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조정소위를 열고 부처별 예산심의를 이어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소위에서는 정부 예산안을 깎으려는 야당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새마을운동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야당의 반대로 인해 논의가 보류되기도 했다. 또한, 여야는 안행부의 국민대통합위원회 ‘지역위원회’ 구성 예산에 대해서도 입장차를 보였다.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는 예산안 감액 심사를 계속했으나 박근혜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기반구축 사업 예산은 논란 끝에 보류됐다. 새누리당은 창조경제 기반구축 사업의 시급성을 들어 원안 통과를 주장했지만 야당은 197억 원 전액 삭감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예산소위는 이날까지 감액심사를 마쳐야 하지만 누리과정, 담뱃세 인상안, 4대강 예산 보류 등으로 기한을 넘길 것으로 우려된다. 게다가 여야는 21일 누리과정 합의 번복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가뜩이나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놓고 대립하는 상황에서 갈등만 깊어져 가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5 정부예산 376조원을 심의할 시간은 턱없이 모자라다. 국회 16개 상임위원회에서 예산 심의를 하느라 두 달간을 보냈는데, 실질적인 예산 심사보다는 민원성예산 끼워 넣기, 생색내기로 국토위 7조 1915억 원 등 총 13조 5690억 원이 증가돼 예결특위로 넘어갔고, 막바지에 접어들어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정리하려니 바쁘다.
워낙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어느 사업예산이 꼭 필요하고, 그 사업목적이나 금액까지 일일이 살피기란 어렵다. 이에 여당에서는 현 정부가 중요시하는 국정과제, 즉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밑거름이 되는 기초예산에, 야당은 야당 나름대로 삭감 핵심 대상에 집중공략을 세워놓고 양측이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여야 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심의 시스템 자체가 너무 비효율적인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각 상임위가 예비심사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단계가 나라 살림을 얼마나 알뜰하게 짰는지 살피기보다는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늘리는 것이 돼 버린 것이다.
이렇듯 국회 예산 심의가 워낙 부실하다보니 예결위와 상임위의 명확한 역할 분담 등 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제도 개선도 뒤따라야 하지만 중요한 건 심의 과정의 투명성 확보다. 사실상 예산심의 과정은 예산을 얼마나 삭감했고, 여야의 이해관계에 따른 정치적 줄다리기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이 이러한 과정들을 모두 알 수 있게끔 그 투명성이 확보되어야만 한다. 즉 무엇보다 국가 예산을 정치적 이해 충족 수단으로 삼겠다는 생각과 태도 모두 버려야 한다. 또한, 쓸 곳은 언제나 많을 수밖에 없다. 예산은 반드시 자원의 합리적 배분이라는 원칙에 따라 배정되고 집행해야만 한다.
국회의 기능 중에서 입법기능과 함께 예산 심의기능은 핵심 요소다. 따라서 국회의원들은 국가기능에 따른 발전적인 뒷받침이 되는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국회의 예산 심의는 국정이나 국민의 안전과 편익의 관점보다는 국회의원 개인의 이해타산에만 치우쳐 왔다. 올 예산 처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자동상정제 등 개선된 것도 있으니 예산심의에 임하는 여야 의원들도 행태가 변해야 한다.
국민은 자신이 내는 ‘혈세’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내년에는 어떻게 쓰일 것인지 계획을 짜고 그것을 심의하는 과정 모두를 알 권리가 있다. 그리고 국회는 서로의 이해관계에 치우쳐 갈등만 일으킬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혈세를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지, 또한 얼마나 효율적으로 쓸지도 반드시 고려해야만 한다. 서로의 정치색과 이익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치를 예산과정에서나마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국회의 역할이 아닐까.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재가 장애인복지의 개선방향과 장애인 관련법 문제점 및 발전방안
  •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장애인구의 1.5%정도가 수용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고, 98.5%의 장애인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장애인복지정책은 경제개발정책에 밀려 한정된 예산으로 장애인의 처우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무연고자 위주의 수용보호에만 치중하여 왔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시설에 수용된 장애인의 처우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생활하는 장애인의 처우문제도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재가장애인이라는 용어도 나

  • [특수교육] 장애 영유아 특수교육의 현황과 문제점 및 과제(사례 분석)
  • 현황과 문제점유아 특수교육은 특별한 욕구를 지닌 장애유아 및 장애 위험이 높은 유아의 발달을 위해 전문적인 교육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아특수교육은 1994년 개정된 특수교육진흥법에 기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 역사가 매우 짧다고 할 수 있다. 특수교육을 진흥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77년에 제정되어 1979년부터 시행된 특수교육진흥법은 공립 특수교육기관의 초?중등 과정과 사립 특수교육기관의 초등과정 교육을 무상으로

  •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사회복지제도 1가지를 선택하여 그 분야별 정책 및 서비스 현황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문제점을 제시하시오
  • 그것을 역으로 바꾸자 칭찬을 받다가 차별을 받던 아이들은 기어코 울음까지 터뜨리고 말았다. 이런 참여적 수업 및 체험형 수업을 통해 누군가를 따돌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일러준 사례가 되었다.마찬가지로 피부색이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와 조금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한다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일깨워 줄 수 있을 만한 캠페인을 구상하고, 그 과정을 녹화함으로써 타 학교에서도 사용될 수 있을 만한

  • [아동복지] 빈곤아동복지
  • 우리나라의 아동을 위한 복지정책은 다른 복지 분야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미약하며 복지예산 비율 또한 다른 부문에 비해 적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빈곤아동 현황과 더불어 어떠한 복지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복지사업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Ⅱ. 본론1. 빈곤 아동의 개념1) 빈곤의 개념 일반적으로 빈곤은 소득의 부족, 낮은 지출 수준, 열악한 주거,

  • 경제경영 환경예산 분석 및 올바른 발전방향
  • 예산이 드는 여러 분야 중 크게 몇 부문을 정해 각 부문별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문제점 지적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환경예산의 효율적 운용과 관리를 위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 보았다. Ⅱ. 본론가. 환경예산의 정의 환경질의 지속과 개선이라는 계획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자금지출을 체계적으로 연관시키는 하나의 과정1. 광의의 환경예산 환경부소관 예산, 환경부외 여러 부처에 산재되어 있는 환경관련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최근 판매 자료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