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도시 속의 현대인과 종교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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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아비 콕스는 그의 저서 세속도시에서 현대사회를 부족사회에서 촌락사회를 거쳐 발전한 기계기술사회라고 규정했다. 그는 세속사회란 전혀 종교가 없는 시대라고 선언하고, 현대 기술사회 하에서는 삶의 모든 영역을 세속화함으로써 심지어 우주까지도 인간의 도시로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세속신학자, 반 퍼센은 세속화란 인간의 이성과 언어를 지배해 오던 종교로부터, 그리고 형이상학으로부터 인간이 해방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결국, 하비 콕스의 세속화란 세계에 대한 종교적 또는 유사종교적 이해로부터 세계를 풀어놓는 것이며, 모든 폐쇄적 세계관을 헤쳐 버림이며, 모든 초자연적 신화와 거룩한 상징들을 깨뜨려 버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세속성의 과정은, 實用主義와 그 어떤 초월적 존재도 부정해 버리는 不敬性으로 특징지어 지는 도시화의 개념으로 설명될수 있으며, 콕스가 제창한 세속도시 속에서는 어떤 神聖한것, 神的인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그러나 세속도시는 단지 무신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 대해 세속적 형식으로 말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세속적인 신의 의미를 그 과제로 부과하게 된다. 세속도시의 무종교성은 현대인의 소외현상을 야기했으며, 이 疏外라는 것은 세속사회의 형체로서 특징화 되는 無名性과 機動性에 필연적으로 수반되어 지는 현상으로 설명될수 있다. 無名性은 현대인이, 부담을 느끼던 전통과 마을 생활의 짐이 되는 기대로부터 해방되며 선택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나-너의 人格的 관계와 더불어 公的관계가 부가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고도의 기동성은 전통적 권위와 가치를 붕괴시키기 때문에 가치관의 도착에 빠지게 되며, 가치관의 방향감각 상실에 봉착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세계 역사 속에서의 기독교에서 과학기술이 가져다 줄 희망에 대해 신학적 주석을 가한 벤 레우벤은, 과학기술이 역사를 정체시키는 우상으로부터 역사를 해방시키고 폐쇄적 사회를 개방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으로 하여금 자유와 실험의 새로운 차원의 세계에 투입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벤 레우벤이 이 저서에서 밝힌 새로운 점은 과학기술을 성서적 신앙의 역사화하는 힘과 閉鎖的, 傳統的, 神話的, 存在論的 사회간의 영원한 갈등의 산물이며 이에 대한 표현이라고 해석한 점이다. 그는 과학기술적 혁명을 기독교 문명의 품에서 양육되었을 뿐 아니라, 진정 기독교 문명의 산물의 하나하고 역사적 근거 위에서 긍정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벤 레우벤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존재론적인 사고양식이 과학기술적 사고양식에 의해서 붕괴되고 대체되어 있기 때문에 서양문명에서는 성서적 하나님과 안정하려는 힘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의 세속화 하는 힘이 최대의 승리를 거두고 있다고 피력한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기술주의는 세속화하는 기능으로써 역사의 해방에 대해 새로운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면서 역사의 이상향이 과학기술을 통해서 실현될 것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메시아주의, 즉 인본주의적 메시아 주의에 빠지게 되었다.
미국의 사회철학자 허버트 마르쿠제는 그의 저서 일차원적 인간에서 과학기술주의가 인간의 미래창조를 가능케 하는 대신에 그것과는 정반대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소위 과학 기술 사회에서는 이미 과학기술은 자유인의 손에 쥐어져야 할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인간을 속박하고 지배하고 규정하는 제도가 되어버렸다고 비난한다. 인류는 과학기술 제도의 일부분이 되어 버렸으며, 결과적으로 인간은 지금, 그의 고향과 그의 영원한 미래가 되어버린 기술제도 속에 안주하며 비판적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고, 비역사적이고 미래가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는 이러한 과학기술주의의 전체주의적 제도와 메시아적 위선은 3가지 관점을 취하여 비판한다.
첫째는 과학기술제도는 인간의 否定의 능력을 粉碎했다는 관점이다. 제도가 새로운 욕구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욕구를 만족시켜 줄 물건을 제공하는 범위내에서 제도는 인간을 제도의 절대적이고 필수적인 부분으로 간주할 수 있게 된다. 제도는 양적 성장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질적으로 새로운 것의 출현을 파괴해야만 한다. 마르쿠제는 점차적으로 대규모화되어가는 물품인도의 능력을 가지고 제도는 “인간의 과학적 정복을 위하여 자연을 과학적으로 정복함으로써” 인간에게 일종의 아편구실을 하게 되었다고 비평한다.
둘째는 과학기술제도는 인간의 희망에 종말을 고하게 했다는 관점이다. 제도는 그 자체의 내적 논리, 즉 양과 확장의 논리를 지니고 있다. 미래의 희망은 양적 차원으로 위축되어 버렸다. 과학기술의 기능적 우수성은 양과 확장의 논리를 가지고 과학기술의 응용되는 사회를 존속시켜 나가나, 그 반면 질적 부동성을 만들어 내고 사회의 폐쇄성을 오히려 더 견고하게 한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제도가 새로운 질적 변화를 허용하지 않는 내적 논리에 지배당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비인간화가 야기되는 것이다.
셋째는 과학기술제도는 인간의 행동을 醇化시키므로 미래에의 창조능력을 폐쇄시켰다는 관점이다. 과학기술제도는 인간의 창조적 행위를 조직적 행위로 변형시킨다. 결국 인간은 역사의 창조자로부터 주어진 것을 영속시키는 자로 변화한다. 한계를 벗어나는 행동은 용납되지 않으며, 가능성 있는 행위만이 허용된다. 양적인 것을 조작할 뿐이고, 새로운 것의 출현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과학기술제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리는 시간은 불모의 놀이를 위한 시간이지 창조의 시간이 아니며, 역사의 객체로서 인간이 갖게 되는 시간이지 역사의 주체로서 가지는 시간은 아니다는 것이다.
독일의 비판사회학자 하버머스는 현대 산업사회에 있어서 권력의 정당화를 위해 사용되었던 전통적 합법성과 근본신념들은 과학기술의 이데올로기에 의해서 대체되었다고 주장한다. 현대국가는 더 이상 억압하는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오히려 산업체계의 역기능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늘날에 와서는 산업사회의 기계조직을 숨김으로써 잉여가치를 정당화하는 것이 마르크스에 의해 기술된 자유자본주의 시대에서처럼 이데올로기의 1차적 합법적인 기능은 아니다. 왜냐하면 잉여가치는 더이상 생산성의 원리적 자원이 아니고, 잉여가치 획득도 체계의 지배적 특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에 와서 체계의 지배적인 특성이란 스스로 규제하는 체계로 몰입되는 합리성 자체의 생산성이다. 합법화되어야 하는 것은 잉여가치획득이 아니라, 체계 자체의 유지와 성장이다. 이 목적 때문에 과학기술도구는 이데올로기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과학기술도구는 지배와 불균등성의 관계를 합법화하기에 이른다. 이 합법화는 산업체계의 기능화에 필수적이나, 체계에 의해서 제공되는 모든 종류의 사례금에 의해 은폐되고 있다. 현대의 이데올로기는 상호소통적 행위의 규범적 질서와 관료적인 조건화 사이의 차이를 위장하고 언어에 의해 매개된 상호작용의 영역을 도구적 행위의 구조로 해체시키고 있다. 현대 고도산업사회는 이러한 면에서 合理化를 취한다. 막스 베버는 合理性이 도구적 행위의 새영역을 지배할 뿐 아니라, 상호소통 행위의 영역을 정복하고 있다고 묘사한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脫魔法化와 세속화의 용어로써 기술하고 있다. 세속도시나 기계기술사회나 다 마찬가지로 그 양적이고 물질적인 풍요함과 편리성과 기동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은 어느 시기보다고 문명의 위기를 더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결단코 세속적 기계기술 사회의 次岸主義 혹은 內在主義에서만 안주할 수 없게 한다.
영국 카톨릭 문화 사학자인 크리스토퍼 도오슨은 그의 저서 기독교 문화의 역사적 실재에서 현대인들은 世俗化에 의해서 물질적 次元으로 변화된 삶속에서 살면서 그 보다 더 근본적이고 정신적인 靈的 次元을 상실하면서 문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도오슨은 이러한 위기의 원인을 절대적 기반을 유지하며 수천년간 지속되어 온 기독교의 상실에 있다고 주장한다.
도오슨의 관점은 세속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콕스와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도오슨은 세속성이 가져다준 문명의 이기 -무명성과 기동성-이라기 보다는, 利器가 수반한 물량화와 인간 속박, 곧 마르쿠제가 신랄하게 비판한 인간소외를 들추어 내고 있다.
현대인들은 세속성만을 인식하며 그것만이 정상적인 문명의 모습이라고 결론짓는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행위는 콬스가 세속도시의 특성에서 제시한 脫宗敎化性을 띠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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