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롭고 정당하게 살아야 하는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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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 각박한 사회 속에서 항상 의롭게만 살아가기에는 큰 위험부담이 따른다. 어떻게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의로운 이들을 이용하고 결국에 그들은 믿음에 대한 배신, 사기 등을 당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당한 절차를 따르는 사람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이득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더 잘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읽기 자료 중에서 「사마천-백이숙제열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백이와 숙제도 높은 덕성을 쌓았고 지조 있는 사람들이었지만 결국엔 굶어 죽게 되고 만다. 그렇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인 시대 속에서 백이와 숙제는 어떻게 보면 소수자였던 셈이다. 그러니 그들은 상대적으로 남은 인생을 힘들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비교해 보면 전자가 더 보상을 받고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 10명 중 6명은 고졸 이하의 학력에 무직자로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독립운동가 중 대다수가 일제시대 때부터 철저히 경제적으로 몰락한 삶을 살았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몇몇 친일파의 후손들은 조상들이 일본에게 받은 뇌물과 각종 상금으로 인해 부유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 두 가지 예를 보면 결과적으로 정당하게 살아가더라도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는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라쇼몽」에서 하인의 태도변화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겼다. 분명히 다른 정당한 방법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렇게 해서 그의 생활이 조금은 나아졌을지는 몰라도 그의 이기심 때문에 노파가 피해를 입었고 언젠가는 그도 타인에 의해 똑같은 피해를 입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의롭고 정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이익을 적당히 챙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의롭고 정당한 것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양심은 곧 도덕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러한 양심적인 사람은 충분히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행복한 삶을 추구할 권리가 있지만 다른 사람의 행복한 삶을 망칠 수 있는 권한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다수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고 이것이 심화되면 국가 차원에서 해결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나 하나쯤은 이기적으로 행동해도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다 같이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만약 사람으로 가득찬 버스에 노인분들은 없고 노약자석이 비워져있다면, 차도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에 횡단보도가 있고 빨간불이라면, 자리를 비워두는 것,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 것은 정당한 삶을 운운하며 지키기에는 너무 비효율적이고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된다. 항상 모든 것에 정의가 있으나 그 정의의 어느 선에서 융통성의 영역이 존재하고 이러한 융통성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옳다. 물론 융통성이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가 항상 따라붙어야 한다.
저번 시간에 과제로 ‘백이와 숙제‘’라쇼몽‘두 이야를 읽어왔었다. 백이와 숙제는 주나라 무왕이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를 치르지도 않고 전쟁을 하는 것이 효에 반하는 행위라고 느꼈다 그래서 주나라 땅에 나는 곡식도 먹지 않고 굶어죽었다. 아마 이들은 그것이 옳고 자신의 신념 즉 정의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 것일 거다. 하지만 이 두 사람 굶지 않는다고 해서 주위에 피해 가는 것이 있는가? 두 명 안 먹는다고 해서 곡식이 풍요로워지는 것도 아닐 테고 아마 없다고 본다. 이 더러운 나라에 나는 곡식조차 더러운 것이라 느꼈나 본데... 차라리 곡식 먹을 만큼 잘 먹고 학교나 차려서 자신들의 신념이나 정의를 사람들에게 설파한다던가 하는 것이 더 융통적이며 백이와 숙제 그리고 사회가 윈윈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내 생각엔 그저 백이와 숙제는 수동적인 바보가 아닐까싶다.
라쇼몽에는 시체의 머리카락을 뽑아 가발을 만들려는 노파와 그것을 목격한 하인이 나오는 장면이 있다. 이 때 하인은 격렬한 증오심을 처음 느끼게 된다. 시체를 훼손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정 의한 것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버려진 시체 머리카락 뽑는다고 해서 시체가 아파할 것도 아닐뿐더러 시체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유가족이 거기 버리지도 않았지 않았을까.. 나는 당장 먹고살기 힘든 노파에게는 주위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선택한 합당한 행위였다고 생각한다. 라쇼몽 뒷부분에는 노파의 이야기를 들은 하인이 자신을 합리화 시키며 노파의 옷을 뺐어가는 장면이 있다.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명확히 피해 입은 당사자 노파가 존재한다 이것은 융통적인 게 아니라 범죄이자 정의에 어긋나는 것이다. 할머니가 서있는데 내 다리 아프다고 노약자석에 떡하니 앉아있는 거랑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정의를 지켜야 하나 형식적 정의가 아닌 실질적인 정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말은 정의의 선(내가 생각하기에 보편적인, 형식적인 정의라고 생각하는 것) 을 그어서 이 선위를 벗어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른 것이다 라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선 주위의 일정 영역까지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이것은 정의로운 것 이라고 판단하는 것. 즉 내가 생각하는 실질적인 정의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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