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행군이후 북한 사교육의 등장과 양상에 관한 연구

북한에서 그것이 가지는 의미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북한을 지금보다 더 몰랐던 시절, 북한 언론이나 방송에서 ‘항일무장투쟁’의 역사를 강조하고 그 시기에 관한 내용이 가사로 담겨있는 노래들을 왜 저렇게 계속 틀어주나 싶었는데 관련 책들을 몇 권 읽은 지금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북한은 정권 유지를 위해 항일무장투쟁의 기억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변주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중요한 부분은 김일성 사망 이후 김정일 지도하의

북한경제 및 경제정책을 검토하고자 하는 것은 남북한 모두가 새 정권이 등장한 만큼 새로운 남북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북한은 정치, 경제적으로 김정일 체제와 다를 바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확실한 근거는 핵과 경제를 병진시켜 나가는 것이 북한 당국의 변함없는 의지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의 경제가 개혁개방을 할 것이라는 논의나 기대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난의 행군」이후 최

북한 자체적으로 혁명이나 다름없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적 전복과 전환의 시기였다. 이러한 혁명과정의 톡작 성격은 소련의 점령과 서구의 냉전적 시각에 의해 방해를 받았다. 냉전적 시각에서는 북한정권이 소련 그 자체를 만들려는 것처럼, 북조선 혁명은 단순히 소련 점령당국의 산물이 아니었다. 해방 이후 북한에 등장한 정치질서는 일본 식민지 유산에 소련의 개입과 영향, 일본이 항복하자마자 즉각 다시 나타난 내부적인 조선의 혁명전통,

고난의 행군과 북한문학(1990 ~ 현재) 국가사회주의의 전반적 붕괴는 북한의 문학에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른바 고난의 행군이라고 불리워지는 이 시기의 문학은 한층 복합적인 양상을 드러냈다. 한편으로는 국가사회주의의 붕괴로부터 오는 정신적 해이를 막기 위하여 당은 문학에 대해 강한 동원적 기능을 요구하였다. 그리하여 1980년대 이후 이북의 문학이 확보했던 다양한 경향과 비판성이 주눅들기 시작하였다.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소재와

고난의 행군’과 관련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과 동지애를 강조한 내용의 작품이 많이 나왔다. ‘동지애 문학’은 2000년 이후 북한 문학에서 ‘정치 사회적 생명체’론과 ‘사회주의 대가정’을 표현해주는 핵심주제였다. “우리 작가들은 수령 형상 창조에 있어서나 주체형의 인간전형을 그려냄에 있어서 동지애의 세계를 펼치는데 기본을 두고 작품을 창작해 내야한다고 지적하면서 구체적 실천방도로서 ‘혁신적인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