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댓 재즈 all that jazz - 장르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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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 댓 재즈 all that jazz> 장르비평문
Title. 한국 뮤지컬 장르의 미래를 <올 댓 재즈>로 엿보다."
1. 영화 <All That Jazz>와 감독 밥 포시
-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고 후에 뮤지컬 영화 제작자가 되고 싶은 나로서 의미가 있는 영화 <All That Jazz>는 뮤지컬 영화의 제작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주는 영화이다. 작품에 대한 소개에 앞서 밥 포시라는 인물에 대한 언급이 빠질 수 없기에 먼저 언급토록 하겠다.
밥 포시는 토니상 안무부문 8회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유명한 뮤지컬 안무가이자 연출가이다.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Big Deal, 1986>에서 그는 각본과 연출, 그리고 안무를 맡았고, 모두 5편의 영화에 참여하였다. 그의 첫번째 영화 <Sweet Charity, 1969>는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고, 두번째 영화 <Cabaret, 1972>는 연출상을 비롯해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다음 작품인 <Lenny, 1974>는 레니 브루스라는 사람의 자기 파멸적인 내용의 전기 영화였으며, <All That Jazz, 1979>에서 공동각본과 연출을 맡아 자신의 자서전적인 내용을 투영하였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아카데미상 4개 부문, 1980년 칸느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그의 마지막 영화작품인 <Star 80, 1980>은 살해당한 바람둥이 동료 도로시 스트래튼(Dorothy Stratten)에 대한 전기영화로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이에 대한 평단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으며 소수 컬트 팬들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후 포시는 스탠리 도넌의 영화 <The Little Prince, 1974>에서 인상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인 한편, <Thieves, 1977>이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는 조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1987년, 그는 60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포시의 안무는 혁명적인 것이었다. 그는 <The Pajama Game, 1954>에서 안무의 주요요소로서 기습의 효과를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Redhead, 1959>에서는 5가지 다른 무용스타일, 그만의 재즈댄스, 캉캉, 집시 댄스, 행진, 영국의 옛날 무용관 스타일이 포함된 최초의 발레장면을 선보였다. 그는 자신의 안무에 언외의 의미를 부여하고, 관객들의 주의를 조절하기 위해 조명을 이용하는 등 브로드웨이 안무세계에 공헌하였다. 그는 "그저 대사만 하기에는 감정이 너무 고조되었을 때, 노래를 한다. 그리고, 노래만 부르기에는 감정이 너무 강렬할 때, 춤을 추게 된다."라고 믿었다.
그렇다면 왜 <All That Jazz>인가? 바로 <All That Jazz>는 안무가 및 연출가로서 살았던 밥 포시 자체의 삶이 녹아있는 작품이자, 뮤지컬 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구현한 작품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영화 제작자로서 뮤지컬 영화 제작을 꿈꾸고 있는 나로선 기존의 뮤지컬 영화와 차별화를 하며 한국에서 성공할 만한 뮤지컬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에 대한 해답을 나는 <All That Jazz>에서 찾으려고 했다. 물론 나는 뮤지컬 연출자 및 안무가도 아니다. 하지만 <All That Jazz>에서 보여준 밥 포시의 시선을 존중하고 찬양한다. 영화 <All That Jazz>는 뮤지컬 장면이 많은 것도 아니며 노래를 많이 부르지도 않는다. 하지만 뮤지컬 영화의 공식과도 같은 만드는 자(연출가, 안무가, 배우)의 삶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가장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준 시선이 한국영화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나온 뮤지컬 영화를 살펴보자. 진정한 의미의 첫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2006년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 이후로 아직까지 마이너 장르로 답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후에 메이저 영화 <다세포소녀>, <구미호가족>까지. 결과는 모두 흥행 참패를 기록하였다. <정사>,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 명필름에서 제작한 <구미호 가족> 모두들 도전했지만 뮤지컬 영화는 넘을 수 없는 커다란 벽이 되고 말았다. 외국의 뮤지컬 영화가 들어와도 한국 관객들에겐 낯설었던 걸까, 뮤지컬 영화는 모두 흥행참패를 하는 도중 2011년 뮤지컬계의 거물 신춘수 대표가 제작한 <멋진 인생>에 희망을 걸었었다. 하지만 이 또한 역시 흥행 참패였다. 내가 영화 <All That Jazz>를 보며 해답을 찾은 뮤지컬의 진정성에 대해 도전했던 신춘수 대표의 흥행 실패는 바로 뮤지컬을 단순히 영화화 하는 것이 아닌 영화의 매커니즘을 알고 영화와 뮤지컬의 접목과 풀어나가는 방식에도 해답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All That Jazz>를 통해 이야기하는 법과 어떤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해 분석해 보고 앞으로 한국 뮤지컬 장르 영화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기로 하였다.
2. 영화 <All That Jazz>를 나만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 <All That Jazz>는 기존의 뮤지컬 장르영화와 어떤 공통점이 있으며 어떤 차별화를 통해 만들어졌는지 고민해 본다면 우선 <All That Jazz>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줄기인 영화의 줄거리, 그리고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에 대한 형식적 기준에 대하여 나눠서 따져보아 꼼꼼히 분석한다면 영화 <All That Jazz>에 대한 가치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1) 영화 <All That Jazz>의 오프닝 시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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