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90년대 홍콩영화에 대한 새로운 조명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6페이지 / fileicon docx (MS워드 2007이상)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90년대 홍콩영화에 대한 새로운 조명
- 주요 작품-
『중경삼림(重慶森林)』
『첨밀밀(甛密密)』
『메이드인 홍콩』
『리틀청』
90년대 홍콩 영화의 새 모습
영화『유리의성(璃之)』의 마지막 장면은 1997년 7월 1일의 세기적인 사건 홍콩반환을 축제의 분위기로 그려낸다. 1897년, 홍콩은 난징조약의 결과로 99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100년 후 이제 ‘中國香港’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중국은 향후 50년간의 체제독립을 약속했지만, 주인이 바뀐 홍콩의 미래는 암울하게 비춰졌다. 100년간의 식민통치, 경제번영, 그리고 사회주의 중국으로의 귀속, 이러한 일련의 변화 속에서 홍콩시민들은 독특한 사상과 문화, 그리고 개성을 갖게 되었다.
홍콩의 번영과 발달 속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것이 상업주의 문화이다. 폭력과 총기, 무술과 권법이 주도하는 오락성 영화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때는 이러한 홍콩 영화가 우리나라에 유행하면서 홍콩영화가 중국문화의 주류처럼 우리에게 오인되기도 했다. 1992년 중국과의 수교 이후에는 점차 대륙문화의 연구가 중요시 되면서, 중국문화 연구는 균형을 찾은 듯 했다. 하지만 홍콩의 영화는 오히려 찬밥신세가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더욱이 북경어가 중화권의 중심이 되고, 동아시아 경제권에서의 홍콩의 역할이 상해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더욱 그러해졌다. 그리고 홍콩의 중국 반환 후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되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90년대에 이전의 느와르 무협 영화와는 다른 종류의 홍콩영화들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 영화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홍콩반환’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더욱 선명해 진다. 바로 홍콩반환 3부작으로 불리는 프루트챈 감독의 <메이드인 홍콩(1997)>, <그 해 불꽃놀이는 유난히 화려했다(1998)>, <리틀 청(1999)>은 적극적으로 홍콩반환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다. 이 외에도 <중경삼림>은 사랑이 배경으로 흐르지만 오히려 홍콩의 반환을 3년 앞둔 불안과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사랑이야기로 알려진 <유리의 성>에도 역시 좀더 다른 시각으로 홍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희망을 그려나고 있다. 이처럼 커다란 역사의 현실은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에 영향을 끼쳤고, 현실과 역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보다 진지한 의미를 담은 영화 작품이 나타난 것이다.
영화는 역사와 현재를 반영하며, 다시 오늘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희망을 관객을 통해 역사에 남긴다. 홍콩반환을 눈앞에 둔 90년대에 홍콩영화는 새로운 모습으로 그들의 고민을 담아낸다. 우리는 이러한 작품을 통해 홍콩의 어제와 오늘을 보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다.
유통기한에 대한 집착
영화 『중경삼림(重慶森林)』은 3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진 작품이라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깊이가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시작부터 관객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숨가쁜 화면의 전환과 강렬한 색채, 그리고 낮과 밤이 뒤섞인 이미지 등은 홍콩이라는 도시의 논리를 아주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표출해 낸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특이하게도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별개의 내용인듯한 두 가지 이야기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첫 부분의 주인공은 유난히 유통기한에 집착한다. 직접적으로 홍콩반환을 부정하는 것일까? 그는 유통기한에 대해 불만이고, 영원한 것을 갈구한다. 만년후의 유통기한을 적겠다고 말한다. 또한 그를 떠나버린 여인에 대한 추억과 상실감이 도시의 냉혹함처럼 배경으로 깔린다. 그는 밤과 어둠이 지배하고 네온과 조명이 지배하는 무거운 이 배경 속에서 유통기한을 의식하며 헤매인다. 그리고 그는 선글라스와 레인 코트를 입은 여자를 만나게 된다. 이 여자는 주인공이 갖지 못한 모습을 가졌다. 그녀의 움직임은 주인공보다 빠르고 밤의 배경에 어울리는 이미지다. 그녀는 비가오나 해가 뜨나 아무 걱정이 없을 듯하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렇지 못하다. 결국 유통기한이 지나는 자신의 생일에 그 여인의 축하 메시지를 받고 첫 부분을 마무리한다. 여기서 주인공은 홍콩의 운명을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홍콩 사람들의 불안은 실연당한 사람의 좌절과 방황으로 표현된다. 레인코트와 선글라스는 홍콩에 닥쳐올 위기에 대한 분명한 대처방법 이면서도 현실의 이중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유통기한에 대한 집착은 역시 그들의 불안이고, 어둠과 카메라에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조명들은 도시의 논리를 대변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유통기한은 지나고 생일이 되었지만 그를 축하하는 사람이 있었다는 점이다. 조금은 희망적인 메시지가 아닐까? 그런데 1999년 실제 홍콩반환의 축제 분위기는 생일을 자축하는 그의 모습과 조금 달랐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한류 문화와 미디어를 통한 문화교류
  • 홍콩영화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지금은 한류라는 명칭 하에 우리의 영화, 음악, 드라마 등이 해외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지만, 지금의 한류처럼 우리에게도 홍콩 영화의 붐이 있었다. 홍콩은 아시아의 할리우드라 불리었고, 동양인이라면 이소룡이나 성룡을 떠올리는 외국인이 많다는 것 또한 이을 보여준다.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까지의 홍콩영화의 영향력은 정말 컸다. 극장가의 영화 중 대부분이 홍콩영화였고, 우리나라 스타보다 이소

  • [필름 느와르]`복수는 나의 것`을 통해 본 현대의 네오 느와르
  • 영화관을 나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저게 뭐야.”라며 마지막 장면에 대한 의문을 토로했다. 영화는 그렇게 끝났다. 복수는 결국 자신만의 것이었지만 영화는 결국 관객들의 것이었다. 4. 사회적 배경에서 바라본 - 메마른 도시의 비인간적인 인물군상호주에 자신의 머리가 두개라고 생각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미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혹자는 이는 영미가 실은 류의 환상 속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그 같은 인물임

  • [국어국문 ]90년대 통신유머 연구
  • 90년대 인간이 살아가는 어느 공간이나 대중의 시선이 멈추는 곳에는 웃음을 유발시키는 각종 오락 프로그램과 코미디 영화, 유머를 소재로한 소설이나 광고물, 각종 유머 시리즈 서사물, 심지어 음담패설이나 각종 야사들이 즐비하게 펼쳐져 있다.유머가 지금 시대에 이처럼 광범위한 대중의 호응과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이 시대가 그만큼 비인간화된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유머는 자체적으로 비인간화된 세상을 풍자하며 지극히 인간적인 삶을

  • [서양문화사] 제국주의의 정의 및 정치, 경제, 문화적 해석과 현재적인 함의
  •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18세기말 시작된 산업혁명은 유럽 각국에 파급되어 19세기 전반에는 산업생산과 교통운수 분야에서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였다. 그리하여 19세기 후반에 커다란 사회적 변혁이 초래되었다. 이것이 제 2차 산업혁명이다. 제 2차 산업혁명은 다음의 네 가지 점에서 그 특징이 있다. 첫째, 산업발전과 과학기술이 더욱 밀접하게 관련되면서 발달하였다. 둘째, ‘일관작업’에 의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셋째, 새로운

  • 2001년(2000년대) 한류열풍, 2001년(2000년대) 문화산업, 2001년(2000년대) 관광산업과 캐릭터산업, 2001년(2000년대) 독일영화, 프랑스영화, 일본영화, 2001년(2000년대)지역문화,2001년(2000년대) 대구약령시축제
  • 90년대 중반 ‘마지막 승부’와 ‘모래시계’가 방영되면서부터 우리나라 드라마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져 얼마 전 방영된 ‘가을동화’의 경우 본격적인 한류의 주요 형성 요인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홍콩의 경우에는 홍콩 국제영화제를 계기로 우리나라 영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가요의 경우 번안가요로 주로 유통되고 있다. 즉 홍콩의 경우 자신들의 문화 토양이 척박하여 음반제작 시 다른 나라의 노래를 번안하는 것이 장르화되어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