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문화콘텐츠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기억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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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기억의 작업
서론.
도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도시는 문화적 기억과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공간이다. 또한 도시는 하나의 문화적 예술적 공간이다. 공간 자체가 우리에게 문화적, 예술적 체험을 주기 때문이다. 도시는 인간의 의식과 정신적인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본론.
집단 기억을 중시한 홍콩의 사례
2006년 홍콩정부는 홍콩섬 센트럴지역의 ‘스타페리’ 부두와 종탑을 철거한다고 발표했다. 비좁은 땅에 사는 홍콩인에게 철거와 재개발은 익숙했지만 당시는 달랐다. 주룽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스타페리는 모두의 추억이 어린 대중교통수단이었고, 페리로 드나들던 부두와 종탑은 홍콩의 상징이었다. 젊은이들은 우리의 기억을 없애지 말라며 뛰쳐나와 농성하며 항의했다. 강제철거가 있던 날 경찰에 들려나오며 항의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은 홍콩 시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정부는 이미 모든 계획이 정해져 돌이킬 수 없다면서 2006년 11월 부두와 종탑을 폐쇄하고 한 달 후 철거를 시작하였으나 주로 젊은이로 이루어진 시위자들의 저지로 중단되었다. 좊아지는 반대여론 속에서 입법회 의원들도 철거를 일단 중지하자는 의견을 냈고, 부두와 종탑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안, 또는 불가피하게 철거하더라도 근처에 다시 그대로 재건하는 방안 등이 제안되었다. 하지만 정부는 12월 16일 새벽 기습적으로 종탑을 강제철거하면서 그대로 부숴 쓰레기매립지에 갖다버려 모두를 허탈하게 만들었고, 시위자들은 49시간 단식을 통해 종탑의 49년 역사를 기념하였다. 식민시대 만들어져 홍콩의 상징이 되어온 부두와 종탑의 보존은 탈식민 문제와 연관될 수밖에 없었다.
철거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식민시대의 유산에 불과한 것을 왜 굳이 교통정체를 야기하면서까지 보존하려 하는가, 갑자기 무슨 ‘집단기억’운운인가, 결국은 식민시대를 그리워하기 때문 아닌가 하는 의혹과 비판의 제기하였다.
반면, 보존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우리는 이렇게 역사를 잊어버려야 하는가? 스타페리의 종탑에 대해 한 일은 ‘철거’라 하지 말고 차라리 씻어내버리기 프로젝트의 중요한 일환이라 하라. 지금의 지도부틑 과거 반식민 분위기 속에서 경찰의 진압 최루탄이 난무할 때 식민정부에 들어가 영국여왕에게 충성을 바쳤다는 곤혹스러운 사실을 지워버리고 싶은 것이다. 그들은 홍콩의 다음 세대에게 역사건망증이라는 병을 퍼뜨리고 있다. 라며 강력하게 반대하였다.
집단 기억의 소중함 - 식민시대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라 ‘우리 홍콩’이라는 토착의식의 진정한 등장이다. 가장 분명한 식민의 상징인 곳에서 피지배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이 이뤄진 곳이다. 집단기억을 지키는 것은 홍콩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다. 정부가 재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벌이는 끊임없는 파괴는 단지 식민 잔재를 없애려는 것뿐 아니라 결국 홍콩에 대한 홍콩인들의 애착과 ‘토착 정체성’을 없애려는 행위이다.
시민들이 스타페리부두를 보존하다는 것은 단지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홍콩정부가 식민통치 수법을 계승하여 홍콩의 도시기억을 없애는 데 항의하는 것이며, 홍콩이 홍콩 시민의 도시임을 선언하려는 것이다. 식민시대의 역사건축을 보존하려는 것은 영국 식민 통치를 그리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홍콩인들이 걸어온 족적을 보여주려는 것이요, 홍콩이라는 이 땅과 역사를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홍콩인 마음속의 진정한 반환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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