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三年山城)으로 본 삼국의 통일전쟁 - 신라와 백제의 대립속의 삼년산성

삼국유사〉에 14수만이 전한다. 고구려나 백제에도 신라의 향찰과 향가에 상응하는 표기방식과 노래가 있을 법하나 그 자취를 더듬어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에 한문학 은 본격적인 발전을 이룩했는데, 설총강수김인문김대문최치원으로 이어지는 6두품 출신 문인들이 많은 역할을 했다. 이들은 유학과 문학의 의의를 주장하면서 문학주도층으로 성장했다. 국학 설립에 관여한 설총은 꽃을 의인화하여 왕을 풍자한 〈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수록되어 있다. 또, 신라의 삼국 통일을 전후한 시기에는 강수(强首)와 설총(薛聰) 등의 학자가 등장하여 큰 활약을 하였다. 일반적으로 한국문학의 시대구분 방법은 역대 왕조의 변천사에 따르는 것이 보통이므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3국이 성립하기까지의 문학을 ‘상고시대의 문학’, 그 3국이 정립하던 시대의 문학을 ‘삼국시대의 문학’, 신라가 3국 통일을 이룩하고 그 멸망에 이르기까지의 문학을 ‘통일신

삼국의 발전 형세도」에는 신라와 백제의 영역 사이에 낙동강 서부 일부 지역에 국한하여 김해의 가락을 중심으로 하는 아주 좁은 범위의 가야가 표시되어 있다. 임나일본부에 관한 최초의 서술이 보이고 있다. 과거 일본 연구자들에 의한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비판으로서, 일제어용학자들은 마치도 기원 직후 시기 부터 가야 지방에 일본의 미야께(일본부)가 있었던 것처럼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나 일본이 통일국가를 형성한 것은 5 세기 이후의 일

속상사)”라 하였다. 진한과 변한의 언어가 비슷하고 마한의 언어는 이들과 달랐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後漢書(후한서)(5세기) 東夷傳(동이전)에는 진한과 변한에 대해서 “言語風俗有異(언어풍속유이)”라 적혔음을 본다. 그 옛날 중국의 저자들이 자세한 지식 없이 적었으므로 이런 혼선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한다. 삼한의 언어들은 서로 닮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었을 것이다. 이 삼한은 百濟(백제)와 新羅(신라)의 두 국가로 통합되었다. 낙동강 유

백제건국자들이 서울지구를 첫 거점으로 하고 있는 것은 서울평야가 가지는 경제적 의의도 물론 크게 작용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남북문화권의 접촉지대라는 역사적 배경을 당연히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註4 남북문화권의 경계로서의 서울지역의 성격은 삼국시대에도 계속되었으나 통일 이후까지도 신라가 한반도의 동남우(東南隅)를 수도지구로 삼은 것이 문화지대로서의 서울의 쇠퇴를 초래하였고, 고려시대 정치 문화의 중심지는 북문화권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