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의 실존여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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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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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1. 연구목적 및 방법

Ⅱ. 본 론
1. 고조선
1) 고조선의 입지조건 및 단군신화의 지리적 범위
2) 고조선 사회 해설
(1) 고조선의 법률
(2) 고조선의 산업
(3) 고조선의 경제

2. 단군신화
1) 인물관계도와 줄거리
2) 신화해설

3. 한국 신화와 역사의 경계
1) 단군은 신화 속 인물인가 실존 인물인가?
(1) 우리나의 역사의 특수사례, 단군
(2) 단군은 가공의 인물인가?
2) 역사적 사실과 신화를 사이에 둔 해석의 문제
(1) 곰은 정말로 인간이 되었는가?
(2) 단군왕검은 실제로 1908년을 살았는가?
3) 고대사를 둘러싼 논란
(1) 일본의 단군신화 조작설
(2) 중국의 단군신화 조작설

Ⅲ. 결 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3) 고조선의 경제

고조선에는 생산 활동에 종사하지 않은 지배귀족과 생산 활동에 종사하는 민, 하호, 노비 등의 신분이 있었는데, 지배귀족은 대부분 노비소유자이기도 하였다. 가운데 경제적으로 부유한 일부 반 종속된 종속농민으로서 고조선의 사회구조로 보아 하호가 고조선 전체 인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로 차지했을 것이다. 이들은 가족이 기초가 되어 씨족으로 구성된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협동노동을 함으로써 생산을 증대시킬 수 있었다.
한편, 노비는 그 일부는 가사노동을 하였겠지만 대부분은 생산노동에 종사하였을 것이다. 이들은 하호와 같은 씨족공동체는 아니었으나 집단으로 수용되어 귀족의 지시와 감독 아래서 공동노동을 하였을 것이다. 노비의 노동에 의한 경제생산은 노비를 소유한 지배귀족이나 고조선의 중앙경제에는 상당히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고조선 전체 경제에서 볼 때에 노비에 의한 생산은 그 규모가 하호들에 의한 생산보다는 훨씬 적었을 것이다. 고조선 경제의 기초가 된 생산은 하호들에 의한 것이었으며 노비들에 의한 생산은 그것을 보완하는 정도였던 것이다. 따라서 노비가 고조선 생산의 주체였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고조선의 마을은 가족공동체가 기초가 되어 형성된 씨족마을이었고 씨족마을들은 고조선의 국가조직과 사회구조의 기초가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고조선 사회의 공동체 의식은 가족 공동체와 씨족에 대한 의식이 기초를 이루고 있었다. 즉 고조선이라는 국가에 대한 의식도 가족 공동체에 대한 의식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것이다. 가족 공동체 안에서의 서열은 씨족 안에서의 서열로 확대 연장되고 그것을 다시 국가 안에서의 씨족간의 신분으로 연장되었던 것이다. 가족 공동체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은 씨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으로 연장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에 대한 충성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가족 공동체가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가 견고해야 한다. 이러한 관계를 견고하게 하기 위한 내용이 당시 사회의 도덕 윤리나 법의 기초가 되어 있었다. 따라서 고조선에서는 부부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또한 부모에 대한 효도와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였다. 일반적으로 효도와 충성은 유교의 가르침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한민족은 유교를 수입하기 이전인 고조선시대부터 효도와 충성을 도덕과 윤리의 가장 기본 되는 덕목으로 삼고 있었다. 효도와 충성이 으뜸가는 덕목으로 공존하게 된 것은 가족 공동체의식이 국가의식으로까지 확장되어 서로가 분리될 수 없는 연장선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고조선은 신분제와 재산 사유제가 이미 확립되어 있어서 그 구성원들 사이에 신분이나 빈부의 차이가 있었지만 차별의식은 심하지 않았다. 국가는 가정공동체와 씨족공동체의 연장이었으므로 비록 신분이나 재산에 차이가 있을지라도 서로가 한 핏줄이라는 혈연의식이 강하였고 또한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이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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