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해링턴 - 기회국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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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검토되지 않은 모호성

2. 균형과 신사계급

3.부르주아 사회

4. 평등한 공화국과 평등한 농지

5. 자기 해체적 균형원리

6. 해링턴의 위치

7. 우리의 생각

본문내용
1. 검토되지 않은 모호성

해링턴의 이론은 두 가지 모호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해링턴은 신사계급이 귀족에 속하는 지, 아니면 민중에 속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답을 던져주지 않았다. 다음으로 균형과 불균형이라는 개념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그 개념 자체가 모순을 드러낼 정도로 모호함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링턴 이론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모호성은 17세기 영국 사회의 본질에 대한 어떤 전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가정해보면 이해 할 수 있다. 그는 17세기 영국 사회의 부르주아적 본질을 충분히 파악하여 신사계급은 당시에 존재하고 있었고 나머지 민중들이 원하였던 부르주아적 사회질서를 받아들이고 지지했으며 언제나 그러하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전제는 그의 정치사상에 있어서 본질적인 것이다.

2. 균형과 신사계급

해링턴의 균형원리는 ‘정치권력은 한 사람이나 소수의 또는 다수의 통치 사이에서 짧은 불균형의 시기를 제외하고는 한 사람, 소수, 다수의 또는 재산(토지)분배에 대응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하게 된다. 따라서 재산분배는 정치권력 분배를 결정하게 된다. 안정된 정부를 세우기 위해서는 권력의 균형이 재산의 균형과 상응해야 한다. 또한 안정된 정부를 위해서는 재산의 균형이 일인, 소수, 혹은 다수에게 기울어져 있어야 함도 필연적이다. 그리고 안정된 정부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재산의 균형을 결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방지할 법률을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재산의 균형이 귀족에서 일반대중으로 옮겨왔다. 하원을 제도적인 혜택 수혜자로서 언급한 것을 보면 해링턴은 민중 속에 자영농민 뿐만 아니라 신사계급도 포함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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