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윤리와 정약용의 목민관

목민관(牧民官)의 마음 가 짐에서 업무 방법에 이르기까지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다산은 조선 역사에서 공직자의 윤리와 복무지침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학자로 평가할 수 있다. 다산의 정치와 행정에 대한 시각은 유교 사상에 근거하고 있지만, 전통 유교를 넘어설 수 있는 창의적이며 근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베트남의 국부(國父)로 숭배되는 호찌민도 목민심서를 늘 몸에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이는 다산의 목민심서가 시대와

목민관이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했다. 어차피 다산의 시대에도 법과 제도가 있었지만 늘 그렇듯이 법과 제도라 하는 것은 지키지 않으면 그만인지라 공직자들이 잘 지키지 않았고 그렇기에 다산은 목민심서를 통해 청렴한 행실을 하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줬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결국엔 외형적인 법과 제도보다는 공직자들의 윤리나 청렴등의 가치가 더 중요시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즉, 공적 윤리를 확립한 후에 제도적인 기반이 따라야

정약용의 고민이 담긴 목민심서를 차분하게 묵독한다면 현실인식과 진리가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공직에 나아가고자 하는 지성인이라면 이 한 권의 책을 항상 머리맡에 두고 음미해 볼 일이다.참고자료-실학파의 철학사상, 주칠성, 예문서원, 1996 -유동원, 1983, 한국실학개론, 정음 문화사, -이재룡, 1975,-정약용 저/ 박석무․정해렴 편역, 《다산논설선집》, 현대실학사, 1996 -최익한, 1989, 한국실학개론, 청년사, -최익한, 1

목민관의 임무와 관련하여 자세히 밝히고 있다. 또한 정약용은 지방행정의 원리는 관(官)의 입장에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민(民)의 입장에서 횡포와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경계할 것을 제안한다. 정약용은 75년의 생애동안 굶주린 백성을 위해 토지는 국유(國有)로하여 농민에게 분배하고, 그들의 공동경작에 의해 공정분배하자는 개혁적인 전론(田論)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정약용은 부정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을 어떻게 하면 올바른 길로 인도할까

정약용은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에 지은 , , 에서 탐진(耽津:강진)의 풍속과 노동의 풍경을 그려내며 토속언어를 그대로 끌어다가 쓰고 있다. 그것은 그가 한시의 품격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과 현장의 생생한 언어감각을 살려 내는 새로운 ‘조선시’의 세계를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장태, 『실천적 이론가 정약용』, 이끌리오, p.404-407.정약용의 老人一快事는 모두 여섯 수로 이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