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르노그라피에 관한 사회적 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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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 들어가며
2. 연구방법

Ⅱ. 본론 : 인터넷 포르노그라피에 관한 사회적 담론 분석
1. 포르노그라피의 편재성
2. 테크놀로지는 선, 포르노그라피는 악
3. 인터넷은 음란의 바다
4. 의미의 확대: 성은 나쁜 것
5. 규제의 필요성과 정당성
6. 인터넷 포르노그라피는 막을 수도 없고 막는 것이 능사도 아니다
7. 인터넷 포르노그라피의 중립성: 경제적 측면

Ⅲ. 결론 : 요약 및 정리
본문내용
1. 포르노그라피의 편재성

‘양적 증가’는 언론이 포르노그라피를 조명하는 가장 쉽고 흔한 방식이다. 그러나 양적 증가는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곧 ‘일상으로의 침투’를 의미한다. 언론은 우리가 흔히 포르노그라피와는 연관 짓지 않던 공간에까지 포르노그라피가 침투해왔음을 지적한다.

최근 서울대 여자화장실에서 몰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20대 초반의 한 남성이 대담하게 여자화장실에 몰래 숨어서 화장실 칸막이 아래로 카메라를 들이대고 여학생들의 용변 장면을 촬영했다. (브레이크뉴스 2006, 11월 17일)


한국인을 소재로 한 음란물의 장르 중에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아내와 애인을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다. 평범한 여인들이 주인공이 되는 음란물들의 수준은 나체 사진 정도의 소프트 코어를 지나 전문 포르노가 무색한 하드 코어 수준을 표현하고 있어 충격적이다. 심지어는 얼굴은 알아볼 수 없게 가리는 불문율을 깨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혹은 사랑했었던 사람의 얼굴까지도 공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후유증과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일보 2004, 4월14일)

포르노그라피가 ‘편재성’과 ‘접근의 용이성’을 무기로 해서 청소년들의 공간에까지 뻗치기 시작한 현상도 종종 있다. 물론 여기에는 ‘포르노그라피’가 청소년들에게 해롭다는 내용이 전제로 깔려있다.

이 교수는 발표문에서 "지난 6월 서울시 남녀 중. 고등학생 111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 과, 남자 고등학생 응답자의 93.7%가 인터넷 음란물에 접촉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략)… 이 교수는 "인터넷 음란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키 위해 정보 서비스 제공자에 의한 기술적 차단과 사회적 차원의 감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포르노그라피가 만연하다 보니 이것이 포르노물을 즐기는 사람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생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혼자만이 뒤처지거나 고립되었다는 느낌을 극복하기 위해, 혹은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 인터넷 포르노그라피에 접근하는 것이다. 십여 년 전에 유행했던 소위 ‘O양 비디오’는 그 대표적 예이다.

H그룹 손 모 대리(33)는 … 최근 ‘A양 주연 비디오테이프’를 구하느라 바빴다. 직장 상사가 보고 싶다고 운을 띄웠던 것. … Y건설의 윤 모 과장(35)은 ‘A양 테이프’를 거래처에 ‘상납’하고 상사로부터 ‘능력 있는 사원’ 소리를 들었다. (동아일보 1999, 3월 31일)

포르노그라피의 편재성은 인터넷의 기술적 측면에 영향 받은 바가 크다. 비디오나 사진을 쉽게 파일로 만들고, 이를 압축, 전달하는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언론이 ‘인터넷’과 ‘포르노그라피’를 같이 언급할 때 언제나 전자의 기술적 측면과 후자의 문화적 성격을 전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인터넷의 기술적 속성에 기인하는 ‘포르노그라피의 편재성’을 강조하면서도 언론이 바라보는 포르노그라피는 여전히 일탈적이다.

2. 테크놀로지는 선, 포르노그라피는 악

인터넷 포르노그라피의 모순성은 인터넷이 가진 긍정적 의미에서 비롯된다. 두 단어가 만나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앞의 세 글자는 좋은 것이고 뒤의 여섯 글자는 나쁜 것, 따라서 이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것’이라는 단순한 양면성으로 묘사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 인터넷을 마치 도색잡지 정도로 생각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 자
참고문헌
김성혜, 이지연 《우리가 성에 관해 알고 싶은 것》서울: 또하나의 문화, 1994
이수연 《메두사의 웃음 : 한국 페미니즘 영화와 섹슈얼리티》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1998
이나영 《포르노 섹슈얼리티 그리고 페미니즘》 서울:서원, 1999
안동근 《정보통신 선진국의 인터넷 불건전 정보규제 현황 조사 및 국내 응용 가능성 연구》 서울: 정보통신윤리위원회, 1997

<신문기사>
브레이크 뉴스, 2006. “[현장르포]대학가 '몰카공포'에 떨고 있다”, 11월 17일.
머니 투데이, 2003. “男고교생 97.3%, 인터넷음란물 접촉 경험”, 11월 13일.
동아일보, 1999. “미즈미스터-『관음증』이 『패가망신』부른다”, 3월 31일.
경향신문, 1999. “이은정 기자와 인터넷 속으로”, 12월 2일.
매일경제, 2005. “인터넷 유해정보 `음란물` 가장 많다.”, 7월 19일.
문화일보, 2005. “사이버 음란·폭력' 피해 심각 - 사람잡는 인터넷”, 6월 25일.
대전일보, 2005. “인터넷 음란공화국’ 이대론 안된다.”, 5월23일.
서울경제, 2005. “인터넷 음란물'에 청소년 멍든다.”, 3월 27일.
서울신문, 2004. “음란사이트 17만여개로 세계 2위/음탕한 인터넷”, 7월 27일.
국민일보, 2003. “음란물 자녀의 미래를 망칩니다.”, 10월 20일.
경향신문, 1999. “29살 동갑내기 여섯의 인터넷 포르노와 전쟁 레드 클리너”, 12월 15일.
조선일보, 2002. “청소년들 `쓰레기 정보` 접속 막을 길 없나.”, 8월 28일.
동아일보, 2001. “음란물 넘치는 정보의 바다”, 1월 19일.
세계일보, 2000. “몰카로 찍은 음란물 유포한 8명 적발”, 4월 24일.
문화일보, 1999. “사이버 性상담 음란수위 ‘아슬아슬’.”, 8월 30일.
중앙일보, 1999. “음란물이 넘쳐나는 사회(사설)”, 3월 17일.
서울신문, 2006. “男 96.9% “본 적 있고 빠져 있다”, 10월 25일.
경향신문, 2000. “들어봅시다 - 서정우 인터넷 음란물기준委 위원장”, 2월 16일.
조선일보, 2006. “어느 초등생 성폭행범”, 10월 27일.
동아일보, 2000. “청소년 성교육, 포르노 툭 터놓고 얘기하게 해야”, 2월 8일.
동아일보, 2000. “시론-음란물 터놓고 토론하자” 4월 25일.
헤럴드경제, 2005. “'음란의 바다' 해답 찾기”, 4월 2일.
국민일보, 2004. “[IT 한국 다시 뛰자] (4) IT한국의 그늘(下)-음란물 천국” 9월 20일.
조선일보, 1999. “인터넷 음란물 실태: ‘퇴폐의 바다’ 11만여 사이트”, 8월 26일.
대한매일, 1999. “인터넷 음란물유포 위험수위”, 3월 6일.
서울신문, 2001. “[클린 사이버 2001] (19)각국 인터넷문화와 법적규제”, 8월 22일.
한국일보, 2000. “E-포르노 산업 나스닥 넘본다”, 3월 23일.
한겨레, 1999. “공훈의 뉴미디어 통신: 포르노사이트를 배운다”, 7월 27일.
매일경제, 2002. "美 포르노산업 '황금알' 낳는다."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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