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술] 전함 포템킨

예술성이 성립된다고 보고 그 방법을 명확하게 하려는 이론이 몽타주이론이다. 프랑스의 무성영화(無聲映畵) 이론과 미국의 그리피스 등의 실험작품들을 세밀히 연구해서 이론을 체계화시킨 것은 러시아의 S.M.에이젠슈테인, 푸도프킨 등이다. 1920년 그들은 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해서 보급에 힘쓰는 동시에 자작 《전함 포템킨》(1925, 에이젠슈타인) 《어머니》(1926, 푸도프킨) 등을 통하여 훌륭한 실천을 보여 주었다. ‘흡인(吸引)의 몽타주’ ‘상

예술가들은 필름다르의 연극적 전통이나 다른 나라의 상업적 성공작을 모방하는 프랑스 영화제작 추세를 비난하였다. 인상주의 영화감독 집단들은 카메라와 세트 구성을 주관적으로 사용하여 영화의 시각적 내용을 강조(카메라와 빛의 왜곡)하였다. 1925년을 전후해서는 추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영상시를 창조하는 붐을 일으켰다.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감독 장 엡스탱(Jean Epstein)은 에드가 앨런 포의 소설을 모티브로 각색한

영상언어는 전함 포템킨과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전함 포템킨에서의 아비규환을 이루는 그 오뎃사 계단 장면과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전함 포템킨에서 오뎃사 계단을 충격 콜라주 기법으로 설명하는데, 두개의 극단적인 대조쇼트를 나열해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기 위해 시도됐다. 전함의 장교와 수병, 카자크 군대와 시민들의 모습이 혁명과 반혁명을 대립양분해서 관객들에게 설명한다. 둘 간의 적대감이 전해지면서 관객에게 감정의

예술도 대중적 상품으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의 한 특징 이라면, 영화는 그 징후가 가장 잘 드러나는 매체일 것이다. 영상이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시대의 영화는 그 모든 영상들을 가장 대중적인 것으로 끊임없이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영상매체간의 상호 텍스트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또 그것을 주도해 가는 것이 영화이다. 게다가 영화는 최신의 테크놀러지를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양한 특성을 가장 대중적으로

예술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아직도 무언가 부족하다. 유명한 사람이 모나리자를 복제해서 낙서하고 서명한 것은 미술관에 걸려서 예술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왜 친구가 그린 만화 캐릭터는 예술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일까?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는 카르멘은 예술이라는데, 잠실체육관에서 공연하는 서태지의 노래는 예술이 아니라 대중문화라고 하는 것일까?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은 예술영화라는 평가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