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분석] 작가 최인훈의 환상성, 환상성 속의 세계 - 최인훈 「춘향뎐」, 「금오신화」에 대한 연구

작가가 왜 이렇게 복잡한 서사구조를 채택했는가에 대한 것은 주제의식과 관련하여 뒤에 언급하고자 한다. 2. 현실과 비현실이 작품은 현실과 비현실의 서사가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것이 현실이고 비현실인지 구분하는 것조차 매우 힘들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고전 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실과 비현실의 구조 또한 이해하기 쉽도록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김정민(1992),

작가이다. 그의 문학은 시적 서정성, 부정적 인간관, 망향 의식, 관념주의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않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넓은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소외를 보편화한다. 그의 소외 문학에 대해서는 대체로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평가가 가능하다. 첫째, 최인훈의 소설은 이성주의자의 조심스러운 자기 확인을 나타낸다. 소설의 주요 인물들은 현실에 순응하지도, 무작정 거부하지도 않는다. 다만 계속해서 그가 속한

속에서 여성의 사회진출 욕구도 살펴본다.Ⅵ. 고소설(고전소설)과 도교1. 신선사상신선사상은 상고시기부터 민간에 유전되어 오던 사상이었다가 후에 도교 사상과 융합된 것으로 보인다. 도교의 신선사상에 의하면 천지간에 신선이 있고 신선세계가 있다는 것으로 이들은 불로 불사이며 초자연의 신통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봤을 때 신선사상은 도교 이전에도 많은 신화와 이야기로 존재하고 있었다고 봐야겠다.이러한 도교의 신선사상을

환상성의 기원은 인간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은 환상의 세계를 갈망해왔는데 이것은 고전 민담, 구비문학, 신화나 설화 등에 잘 나타나있다. 한편 서사 문학 속의 환상성이란 서사의 원형, 혹은 기원으로부터 연원한다.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작가들은 거대 담론의 길에서 빠져 나와 자잘한 일상성을 세밀하게 복원해 내는 미시 담론의 길로 접어들었다. 앙리 르페브르가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일상성에 대한 관심은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임진왜란이 후대의 소설 발달에 끼친 영향에 대해 살펴봄에 있어서 그 기준을 ‘사실주의적 작품의 대두와 통시적, 공시적 관념의 확대 및 구체화’와 ‘현실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의 활성화와 민중의식의 성장’, 그리고 ‘영웅소설과 개인의 傳 발달’ 이라는 세 가지로 정하고 그것에 맞춰 분석해보기로 한다.1) 사실주의적 작품의 대두와 통시적, 공시적 관념의 확대 및 구체화 : 「최척전」「최척전」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