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심판 - 친일파에 대해서

친일파의 득세 속에서 철저히 배제되고 주변부로 밀려난 역사였고 푸코의 말처럼 학교의 교육이 시대의 지배 담론을 주입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군부독재와 억압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반공 이데올로기만 강조될 뿐 그러한 지배 이데올로기에 의해 강요된 교육은 학살과 친일에 대한 논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우리는 수업의 여러주제들(페미니즘, 다문화주의 등)을 통해서 중심이 아닌 주변부로 시선을 돌려보는데 초점을 두었다.

않는다면 이토가 제 아무리 버틴들, 효과가없으면 자연히 되돌아 쫓겨나갈 것이 아닙니까. 다만 걱정스러운 것은외론(外論)이 어떠할지 모를 일입니다.이미 이 사람의 뜻은 정해져 있습니다. 힘이 미치지 못하면 죽을 따름이지요.가사에 대해서는 이미 유서를 족질에게 부탁했으므로 다른 걱정은 없습니다.조약의 체결에 반대하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자 한규설은 다른대신들이 설혹 다른 의견을 제출한다 해도 주무 대신이 끝까지

심판대에 목을 맨 사체로 발견되었다.결론-여섯 개의 영정 앞에서정권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국방의 의무를 악용, 학생들을 강제로 군에 입대시킨 후 혹독한 고문과 프락치 공작을 강요한 녹화사업은 전두환 정권기 5.18 민주화 항쟁의 학살과 함께 최악의 국가폭력이었다. 그리고 그런 범죄를 저지른 전두환은 마땅히 심판대 앞에 서 자신의 죄를 자백해야 하며, 그 죄에 걸맞는 벌을 밭아야 한다. 그러나 주동자 전두환의 처벌만으로는 녹화사업,

않는다”고 말했다. 안병수(85) 전 대법원 판사는 “2차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 묻고 싶다”는 취재 요청에 “그건 얘기 못한다”며 언급을 거부했다. 이어진 몇 차례 통화에서도 안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말할 수 없다. 그만 하자”며 전화를 끊었다. 당시 대법원장이었던 민복기(92)씨와 주재황(87) 전 대법원 판사는 노환 등으로 통화 자체가 불가능했다. 임항준(86) 전 판사는 3년 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3)소결당시 인적 구성을 살펴봄으

않는 절개. 단체를 위한 일이면 개인을 돌아보지 않는 의협. 그런 것이 인격야. 그러구서야 학문도 필요한 법야. 알았어, 이놈아.”지식인으로서 마땅히 무지한 사람들의 바른 길잡이가 되어야 할 ‘나’는 자신의 이익이나, 구차한 안전을 위한 반역행위를 했고, 그래서 해방된 조국 앞에 떳떳할 수 없는 자괴에 빠져 있다. 그러던 그가, 같은 행위를 한 조카에게 이처럼 타이르게 된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컬한 결말이라 할 수 있다.Ⅶ. 교과서 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