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이름은 김 삼순`을 통해 들여다 본 드라마(Drama)의 스토리텔링(StoryT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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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드라마와 스토리텔링
1) 문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
2) 기존 문학 매체의 ‘내러티브’와 미래의 ‘스토리텔링’
3) TV 드라마와 스토리텔링
Ⅱ. 본론
1. '내 이름은 김삼순‘이 보여준 새로운 드라마의 가능성
- 드라마의 성공 요인
- 성공하는 드라마의 요건
2. 드라마 텍스트 분석
1) 주제 분석
2) 배경 분석
3) 캐릭터 분석
4) 플롯 분석
3. 드라마가 가지는 의의

Ⅲ. 결론
-TV드라마 시청자의 ‘스토리텔러’로서의 가능성
본문내용
2) 배경 분석- 보나빼띠(Bon appetit): "유토피아적인 공간"


(1) 드라마에서의 음식의 역할: 치유의 의미를 갖는 ‘음식’


이 드라마에서는 음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니가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주면, 니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마."

- <내 이름은 김 삼순, 10부>


음식이란 건강한 몸을 만드는 영양분이자, 그로 인해 마음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물질로써, 내면적 가치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어떤 사람에 대한 판단까지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인용문에서 삼순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삼순의 어머니 박 봉숙이 진헌에게 하는 "끼니 굶는 사람은 우리 집 사위 될 자격 없어"라는 대사와 역시 같은 사실을 입증한다. 드라마 속에서 '음식'은 자주 치유의 의미를 지닌다. 삼순은 "아플 때마다 엄마가 끓여주시던 들깨죽"을 진헌을 위해 끓이고, 헨리가 어린 시절 입양되신
"엄마가 쌀에다 물을 붓고 끓여주시던 죽"을 이야기한다. 또 삼순은 진헌에게 흰 죽을 떠먹이고, 희진에게도 죽을 끓여다준다. '먹는다'는 행위는 비단 신체적인 영양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종의 마음의 치유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삼순의 직업이 '파티쉐'라는 것은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한 설정이다. 그녀에게 있어서 음식을 먹는 것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드는 것 자체가 일종의 치유법이다. 즉, 주로 음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삼순은 그로 인해 자신 또한 위안 받는 것이다. 이는 "여성에게 사랑은 모성과 동일하다"는 말을 상기시킨다.


<드라마 中, 삼순의 나레이션>

어느날 몸이 마음에게 물었다. 난 아프면 의사가 치료해주는데 넌 누가 치료해주니? 그
러자 마음이 말했다. 난 나 스스로 치료해야 돼.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이 아플 때 유용한 치유법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나의 치유법은, 지금처럼 아침이 다가오는 시간에 케이크와 과자를 굽는 것.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불같은 연애가 끝났을 때도, 실직을 당했을 때도, 나는 새벽같이 작업실로 나와 케이크를 굽고 그 냄새로 위안 받았다. 세상에 이렇게 달콤한 치유법이 또 있을까.


- <내 이름은 김삼순, 4부>

삼순: 드시고 좀 진정하세요, 손님. 실연당했을 땐 초콜릿이 최고거든요.

여자: 뭐? 실연? 넌 이게 실연으로 보이니?

삼순: 저도 작년 크리스마스에 비슷한 일을 당했어요. 제 애인이 다른 여자랑 호텔에 있는 현장을 잡았거든요.

여자: 그래서?

삼순: 그냥... 보내줬어요.

여자: 왜 그냥 보내? 반쯤 죽여 놓지....

삼순: 마음 떠나면 그것처럼 무서운 게 없잖아요. 그리고 오늘은 저희 레스토랑 특별이벤트 첫날이거든요. 실연당한 여자들을 위한 이벤튼데 실연당한 여자들이 오면 초콜릿이랑 와인이 무료예요.

여자: 실연 당한걸 어떻게 증명해? 구청에서 실연증명서라도 떼준대?

삼순: 눈에 다 써있잖아요...

- < 내 이름은 김 삼순, 4부>




2. 드라마에서 레스토랑, ‘보나빼띠’가 가지는 의미
: 삼순과 진헌의 공통분모, 음식에 관한 철학을 공유하는 두 사람

처음 삼순이 만든 케이크 맛에 반해 파티셰로 고용하게 된 진헌은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을 두고 그녀와 사랑을 엮어간다. 이 두 사람은 많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관한 철학을 공유한다. 속이지 않고 국산 재료만 고집하던 방앗간 김 사장(삼순의 아버지)에 이어 음식을 만드는 직업에 자부심이 강한 삼순은 드라마 초반에서 진헌에게, "음식 갖고 장난
참고문헌
CT NEWS, 인기 CT 용어 10
이 하경, 「TV드라마의 형식미학 고찰 : <내 이름은 김삼순>을 중심으로」, 동국대대학원 석사논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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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삼순이 신드롬, 하늘연못,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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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영숙, TV신데렐라 드라마 장르연구, 2002, 이화여대 대학원
윤 세라, 드라마<내 이름은 김 삼순>의 즐거움에 관한 연구, 2006, 연세대 영상대학원,
정 영희, <내 이름은 김 삼순>에 대한 수용자의 현실적 공감과 즐거움에 대한 연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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