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과한국전쟁] 한미유엔군의 북진공격(23)

한국이 빠지게 된 것은 미국에게 있어 한반도가 그다지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좁은 반도의 지형이기에 소련을 상대로 진격하기엔 길이 좁고 공격을 당할 경우 피해가 크기 때문에 차라리 일본이나 필리핀 등을 거점으로 하여 대비하자는 것이 미국의 인식이었던 것이다. 즉, 한반도는 그들의 방어선보다는 주요 방어 거점인 일본의 앞마당쯤으로 인식했던 것 이철순, 『한국전쟁 이전 미국의 한국의 가치에 대한 평가』

남북간에 체결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남북간에 초보적인 군사적 신뢰구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질적인 군사력 감축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한 평화선언이나 평화조약의 체결에는 반대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었다. 한국정부는 경색된 남북관계에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정상간의 평화선언이 있어야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한국의 통일과 한국 정부의 수립, 승인이었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남한에서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그의 야욕이 드러나고 있다.방미의 가장 주된 목적은 주한미군 사령관 하지 중장의 축출이었다. 때문에, 이승만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한 작업은, 하지에 대한 공격이었다. 그는 미 국무부와 맥아더 등에게 하지의 관선 입법의원 설발, 민주의원 해산 등의 정책을 비판하고 이를 취소할 것을 종용했다. 국사편찬위원회 『대한

한국의 통일과 한국 정부의 수립, 승인이었다. 하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남한에서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그의 야욕이 드러나고 있다.방미의 가장 주된 목적은 주한미군 사령관 하지 중장의 축출이었다. 때문에, 이승만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한 작업은, 하지에 대한 공격이었다. 그는 미 국무부와 맥아더 등에게 하지의 관선 입법의원 설발, 민주의원 해산 등의 정책을 비판하고 이를 취소할 것을 종용했다. 국사편찬위원회 『대한

한미군재배치도 무용지물이 된다면서 선군정치야 말로 한반도 평화보장과 민족통일,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자주화를 실현하는 21세기의 혁명전략이라고 단언한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남한이 미국의 핵우산 덕택을 누리기 때문이 아니라 북한의 선군정치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따라서 남한은 평화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실제 북한의 미사일 연쇄 발사 직후인 2006년 7월 12일 부산에서 열린 남북장관급회담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