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적 사유를 넘어서’-제3세계와 탈식민주의, 이데올로기의 세계를 넘어프란츠 파농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프란츠 파농은 철저한 계몽주의자 이면서 ‘폭력’의 필요성을 언급한 지식인. 만약 이런 사람이 지난 우리의 촛불집회에서 ‘촛불’이 켜졌을 때 시민들 앞에 나타났다면 환영을 받았을까? 미움 받았을까? 집단지성이 부각되고 ‘비폭력’이 소리를 높여 외쳐지던 상황에서 이 사람은 소외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쓴 제3세계의 지식인인 프란츠 파농, 그런 의미에서 그는 ‘문제적 인간’이라도 할 수가 있다. 동시

넘어 곧바로 사회주의로 진입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런 반대에 부딪친 마르크스는 플레하노프와 자술리치와 주고받은 편지에서 그의 입장에 약간의 수정을 가했고, 러시아 혁명이 서구 세계에서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면 전통적으로 농업사회이던 러시아가 자본주의 단계를 건너 뛸 것이라고 인정했다. 마르크스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동료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프롤레타리아와 농민만이 혁명계급이라며 러시아의 예외성

세계사의 기억에 의존해 왔다. 그 혁명 내용의 진정한 의미를 각성된 상태로 바라볼 수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므로 혁명 내용을 정확하게 탐진하기 위해서 19세기의 혁명은 이미 죽은 자들의 손으로 죽은 자들의 시신을 묻게 해야 한다. 과거엔 번지르 한 말이 내용을 앞섰지만, 이젠 내용이 말을 앞서야 할 때다.참고자료- 프란츠 파농 지음, 『검은 피부, 하얀 가면』(노서경 역, 문학동네, 2014.07.22.)- 프란츠 파농 지음, 『검은 피부, 하얀 가면

파농을 알제리 해방 투쟁에 적극 참여하게 되고 그 투쟁에 앞장 섰다가 1961년 서른 일곱의 나이에 ‘혁명 전사’로 사망한다. 파농은 제3세계를 향해 인간성 타락의 주범인 식민 지배 자들에게 대항할 것을 호소했고, 그들을 모방하거나 따라잡으려 하지 말 것을 외쳤다. (동양 출신으로 서구 지성계를 압도하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탈식민주의 이론가들 중 흔히 ‘삼총사’로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다. 의 저자, 에드워드 사이드와 스피박

세계 영화들은 미국과 유럽 영화와는 다른 본질적인 속성과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 민족의 경계를 넘어서서 하나로 범주화할 수 있는 공통적인 본질을 가지고 종속 이론이라는 경제학적인 관점을 기반으로 한 제 3 세계주의를 주장했다. 테솜 가브리엘은 이러한 제 3 세계 영화의 본질을 정식화하고, 프란츠 파농의 식민지 지식인의 세 가지 심리적 발전단계를 제 3 세계 영화에 적용하여 세 가지 단계론을 제시한다. 김선아, 위의 논문, p.3.1 단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