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체성`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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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한국의 정체성』요약

3. 『한국의 정체성』에 대하여

3.1 보편적인 것의 실제가 있는가?

3.2 한국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4. 마치며

본문내용
2. 『한국의 정체성』요약
저자는 ‘한국적인 것’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되는 현실에서 과연 그것이 분명한 개념인지,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며 『한국의 정체성』이라는 책을 전개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과는 다른 한국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즉, 개인의 동질성이 아닌 집단의 동질성을 찾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먼저 정체성이라는 것은 무엇이며, 한국이라는 집단의 정체성을 어떻게 밝힐 수 있는가에 대해 논한다, 우리는 개인의 정체성을 논할 때 내적 정신 상태나 외적 특질 혹은 이 둘의 합과 같은 다양한 조건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정체성이라는 것이 실은 형이상학의 문제이므로 정체성을 찾는 일이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집단의 정체성은 속성이 매우 다양하며 물리적 형상조차 없는 추상적 존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더욱 규정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더욱이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을 연결할 때 개인 특성이 집단의 정체성으로 연결되지 않는 합성의 오류나 그 역관계인 분할의 오류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난점이다. 저자는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어떤 특성이 한국과 다른 집단을 구별시켜주며, 그 특성이 진정 한국의 정체성을 확보해 주는가’의 문제에 천착한다. 그리고 그 유력한 후보로 언어인 한글이나 건축, 음악 등 각 분야가 가지는 공통적 특성을 들고 있다.
이어 저자는 우리가 한국의 정체성을 논할 때 빠지는 함정에 대해서 지적한다. 그것은 보편성의 함정이다.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말에서 ‘인간’이나 ‘인간성’가 추상화된 인간의 성질에 우리의 바람을 투사하는 텅빈 구호이듯이, 또, ‘바다는 파랗다’는 말이 편의를 위한 추상 개념에 불과하듯이 보편성 역시 허구의 개념일 뿐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우리가 한국적인 것을 논하면서 국수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보편성을 논하는 것은 결국 보편성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오히려 보편성을 부정할 때 한국적 특수성이 더 잘 드러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보편성 논의의 흐름에서 세계화에 대한 비판도 이어진다. 우리는 한 때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구호 아래 우리 것의 세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저자는 그 이유로 세계화라는 것 자체가 허구였음에도 우리가 이를 인식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제대로 된 전략도 세우지 못했음을 든다. 그는 우리가 말했던 세계화는 결국 미국화였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세계화라는 구호는 보편성을 가장하고 있지만 결국 미국화의 위장 명칭일 뿐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적 특수성은 무엇이며,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 저자는 그 기준을 제시하기에 앞서 고유성과 창의성에 대해 살펴본다. 고유성을 논할 때 우리는 흔히 시원의 문제에 집착한다. 그러나 “고유사상은 본디 있는 사상이 아니라 오늘 이렇게 개성적으로, 주체적으로 있게 된 사상 ... 인류 일반 사상의 한국적 존재양식 또는 공동의 사고 방식이 한국 고유 사상” 이라는 조지훈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고유성은 시원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는 것이다. 고유성을 한 개체만이 갖는 성질이라고 할 때 정체성 탐구란 고유성이나 개성을 확인하는 작업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한국의 정체성을 말할 때는 다른 집단과 구별되는 속성이면 충분한 것인가? 저자는 여기에 일정 수준 이상의 아름다움이나 격조가 필요하다고 말
참고문헌
탁석산, 『한국의 정체성』
『강좌 한국철학』,예문서원,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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