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론과 정치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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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개념
-의의-
2. 커뮤니케이션과 여론
1) 여론의 개념
2) 여론의 특성
3. 여론의 형성과정
1) 의견, 태도, 가치와 신념
2) 여론의 형성과정
4. 여론형성과정에 있어서의 매스미디어의 역할
5. 여론의 기능
6. 여론의 한계점 (발전방향)
본문내용
의의-
커뮤니케이션(대화) 는 인간이 가장 기본적인 행위의 하나이며 사회를 유지하는 필수적인 기반이다. 커뮤니케이션을 넓게 정의하면 인간 사이의 정보나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즉, 글, 동작, 표정, 그 밖의 각종 매개수단을 인간적 상호작용이 커뮤니케이션이라 할 수 있다.
현대 정치는 커뮤니케이션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사호관계의 대한 학문적 관심이 현대에 와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 학문적 관심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이다. 다양한 명칭아래 다양한 입장에서 연구되어 오다가 1950년대에 와서 하나의 독립된 연구영역이 되었다.
우리가 잘 아는 Almond 1960년의 기능주의적 접근에서 정치체계에서 수행되는 모든 기능은 투입 및 산출기능을 막론하고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의하여 수행된다고 하였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이 정치체계의 전체 속에서 일정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여러 가지 기능들을 고찰하다가, 그 중요한 기능이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 하였다.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론이 정치학에 도입되면서 학자들의 관심은 주로 여론, 선전, 정책결정, 정치사회화, 정치문화, 등에 있어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주요시하게 되었고, 정치통제, 정치발전 및 국제관계의 연구에도 환영을 받았다.

2. 커뮤니케이션과 여론

-역사적 배경-
근대적 의미에 있어서 여론이 운위되었던 19세기에는 주로 개인과 집단을 토대로 여론이 형성되었다. 이들은 서로 이해관계를 같이 할 수 있는 동질적인 공중사회였다. 공중은 유럽의 근대에 생성된 한 집합체로, 역사적으로 시민계급 즉 부르주아에 속하는 계급이다. 시민계급은 주로 상공업에 의해 부를 축척하고, 그 축척한 부를 바탕으로 귀족, 교회, 군주의 권력투쟁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봉건 영주나 절대군주의 편에서 귀족과 교회세력을 약화시키고 산업혁명 이후에는 절대군주의 권력마저 무력하게 만들어 완전히 국가 권력을 장악하여 근대 지배세력으로 등장하였다. 당시에는 사회구조도 복잡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여론형성이 비교적 용이하였다. 이렇게 공적인 권위를 규제한 합의를 공중의 의견, 즉 여론이라 칭했고, 이 여론의 산출에 참여한 사람들을 공중이라 불렀다. 여론을 형성했던 공중은 이렇듯, 구체적이고 계급이익을 가지고 토론에 참여한 사적인 개인들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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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있어서 여론의 주체인 대중은 보다 복 잡하며 서로 상반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에 대하여 동질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다시 말하여 사회구조가 고도로 분화되고 복잡성을 띠고 있으므로,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여론이 형성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근대초기의 이룬바 공중사회에서는 소위 공중들의 상호토론을 통해서 여론이 형성될 수 있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일반대중이 여론형성에 있어 수동적, 타율적 위치로 전락하여 진정한 여론이 발현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매스미디어는 현대사회의 여론형성에 있어서 직접적인 정보제공의 계기가 되었으며, 여론의 토대가 되는 개인 의견 및 집단 의견의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매스미디어는 정보를 모집하여 다수인 대중에게 전달함으로써 사회의 전반적 규모에 걸친 여론형성을 가능케 함은 물론, 여론에 대한 지주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1) 여론의 개념
여론이라는 말은 자주 사용하면서도 그 뜻이 매우 불명확한 용어 중 하나이다. 여론의 인식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다. 서양에서는 중세시대부터 “인민의 소리는 신의 소리” 라는 말이 있었고 동양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민심은 천심이다.” 이라는 말이 있었다. 여론이 진정한 의미에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근대에 와서 민주주의 발흥과 더불어서 이다. 초기 민주주의자들은 어느 사회든지 그 사회에는 전체구성원들에 대하여 공통된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있다고 믿었다. 루소는 일반의사는 역시 가장 정확한 것이고 인민의 소리는 신의 소리라고 했다. 특히 폴란드 정부에 관할 고찰에는 인민에게 법을 부과하는 것을 자기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라이면 누구나 여론을 조종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루소는 현대적인 의미의 여론이란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여 여론의 개념을 탐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 밖에도 여론의 개념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학자들도 많이 있다. “특정한 문제에 대하여 어떤 방법으로든지 관심을 기울이는 집단 구성원 전부의 의견의 표현을 포함한다.” 라는 여론의 개념도 있고, 특정한 때와 장소에서 인간의 집단이 가지는 판단 태도 및 신념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여론의 개념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한다.
첫째: 여론이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라는 것이다. 둘째: 어떤 문제 특히 집단구성원들과 관계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셋째: 개인 의견들의 단순한 총화가 아니라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결과로 이룩된다는 것이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여론이란 어떤 집단구성원들과 관계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집단구성원들 사이에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행해진 결과 그 집단구성원들의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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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자발적으로 지지하게 된 의견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공중의 의견” 이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공중” 이란 개인 또는 사적인 것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대중이 한 단계의 승화된 상태의 추상적인 의미이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여론은 현대사회의 민주정치과정에서 이익집단이나 매스미디어를 통해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권력엘리트의 지배를 규정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여론은 현대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토대가 되며 정치과정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여론이 사회구성원들의 의지를 집약한 것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대다수의 의견만은 아니라는 관점을 재 의미해 볼 필요가 있다. 대중민주주의에 있어 여론은 권력엘리트에 의해 특히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조작 될 수 있다는 뜻에서 더욱 그렇다.

2) 여론의 특성
여론의 특성은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하나하나 자세한 예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여론은 유동적이다. 여론은 다른 쟁점이 부각되거나 다른 관심사가 나타나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론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문제가 제기된 당시에 한시적으로 존재하는 다수의 공통적인 의견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의 대통령의 경우 취임 초 약 70%의 국민의 지지를 받다가 퇴임 직전에는 대부분 50%미만으로 떨어지는 결론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경우에도 취임 초 약 90%의 지지를 받다가 퇴임직전 20%가 안 되는 여론의 결과를 받기도 한다. 이렇듯 여론은 상황에 따라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추세를 보인다.
둘째: 여론은 선호문제에 대한 의견차이로 어떤 것이 좋고 나쁘다고 평가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이 없다. 개인이 선호하는 의견은 개인의 신념이나 취향일수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 옳다, 틀렸다고 평가 할 수 없다.
셋째: 여론은 다사의 의견이지만 사회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다수가 가지고 있는 공통된 의견으로 사회 전체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여론은 사회 일부분의 의견으로 균열성을 가지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여론은 나이, 성별, 인종, 사회적 신분, 경제생활 수준, 지역, 종교 등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난다.
넷째: 여론은 소문이나 유언비어와는 달리 구체적인 쟁점이나 관삼과 관련하여 형성된 의견이다. 정치세계에는 각종 뜬소문과 날조된 유언비어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여론이라고 했을 때는 공공문제와 관련된 공중의 관심사로 부각된 쟁점이나, 논의가 진행 중에 있거나 또는 제안에 대하여 형성된 의견이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론의 특성을 정부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공중의 의견 그리고 그 표현방법을 들고 있다. 그럼 여론의 한계점은 무엇이 있을까? 크게 다섯 가지로 알아보자. 두 가지는 여론의 피상성에 관계되는 것으로, 공중이 정치적 문제를 이끌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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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가에 대한 ‘능력부족’과 공적 커뮤니케이션의 결여라는 ‘자원의 부족’을 든다. 나머지 셋은 피 설득 가능성에 관계되는 로, 다수의 압력을 인해 저속한 의견이 될 수 있다는 ‘다수의 횡포’, 공중이 설득당하기 쉬워 여론이 감정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피설득성’ 그리고 대중의 수동성의 증가로 인해 여론이 대중의 신념을 길들이게 되는 ‘엘리트에 의한 지배’를 들고 있다.

3. 여론의 형성과정
☞ 여론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개인이 먼저 형성하게 되고, 그런 다음에 개인들이 모여서 집단 의견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여론의 가장 기본적인 의견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겠다.

1) 의견, 태도, 가치와 신념
‣ 의견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데 있어서 카츠(D. Katz)는 “태도의 외적 또는 언어화된 표현이다. 의견은 외부환경의 자극에 변하기도 하고 전혀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고 주장하였다. 맥포우걸 역시 “의견은 태도의 외적 표현”이라 하여 태도의 기능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므로 의견은 태도의 행동적 목표라고 할 수 있다.
‣ 태도란 인간의 환경에 대한 심리적 반응의 총체로서 사고, 행동, 느낌의 통상적인 방식 또는 경향이며, 대상 지향적이고, 집단정신, 본능, 이성적 사고에 의하기보다는 인간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 앨 포트는 “태도란 경험을 통하여 형성된 심리적 준비 상태로서 모든 주어진 상황이나 사물에 대한 개인적 반응을 자극하는 것으로 지배하는 구실을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 또 하나 필요한 개념은 신념과 가치이다. 신념이란 믿는 마음으로, 신념체계는 물리적, 사회적 실체에 대한 수많은 신념들이 논리적이 아닌 심리적으로 조직화된 상태이다. 가치란 신념체계의 중심에 위치하는 신념들의 특별한 하위집합이다. 따라서 인간의 행위를 지시하는 가치의 수는 매우 제한적이며, 가치는 인간의 행동과 주위 세계에 대한 해석에 있어 규범적 지침이 된다. 신념과 같이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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