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학]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의 해결을 위한 정책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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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정책 문제의 파악
1. 정책문제
2. 문제의 심각성
3. 문제의 인과관계
4. 문제의 우선순위
Ⅱ. 정책목표의 설정
1. 정책목표
2. 정책대상자
3. 정책유형
4. 정책결정모형
Ⅲ. 정책의제설정
1. 의제설정과정
2. 의제설정의 주도집단
3. 정책의제설정이론
Ⅳ. 정책대안개발
1. 인터넷 실명제
2. 사이버모욕죄
3. 선플달기 운동
Ⅴ. 정책결정
1. 소망성
2. 실현가능성
3. 의사결정모형
4. 정책마련 대안의 현실적 제약
Ⅵ. 정책 집행
1. 정책집행자의 유형
2. 정책집행자와 정책결정자의 관계
3. 인터넷 실명제의 정책집행
4. 사이버 모욕죄 정책집행
Ⅶ. 정책평가
1. 내적타당성
2. 외적타당성
3. 적용될 수 있는 방법

본문내용
Ⅰ. 정책 문제의 파악

1. 정책문제

인터넷을 통한 정보전달은 앞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그 전망이 밝지만 최근 정보전달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에 그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각종 뉴스나 사건에 대한 인터넷 이용자들의 개인적 의견이 댓글 등의 형태로 활발하게 제시됨에 따라 근거 없는 모욕을 일삼거나 명예훼손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모욕감을 주기 위해 제작된 합성물의 유포, 연예인 X파일 등의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이슈화된 사례 외에도 많은 개인들이 크고 작은 경우로 다수의 대중에 의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의 ‘인터넷상 허위사실 유포’라는 문제를 상정하여 그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고자 한다.

2. 문제의 심각성

기존에도 악성 댓글로 인한 자살은 다수 매스컴에 보도되었다. 이로 인해 대중은 이에 대한 문제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지만, 공감대의 형성, 집약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 허위유포에 대한 대응으로 제기된 대안들 - 인터넷 실명제 등 - 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인터넷의 순기능을 상당부분 저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방치된 가운데, 2008년 10월 2일 고(故) 최진실이 악성 댓글에 시달린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다. 그간 악성 댓글로 인한 자살은 다수 있었고,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연예인의 피해 선례도 이미 많이 있었었다. 하지만 최씨가 그 누구보다도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배우라는 점에서, 기왕의 사건들에 비해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악성 댓글이 국민적 배우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에 대해 그 위험수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여론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사례는 피해가 당장은 인터넷상으로 국한된다고 할지라도 최진실 사례와 같이 사회 일반에 파급되기 때문에 그 문제의 범위가 매우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문제의 강도도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문제의 규모 측면에서 당장은 피해자가 주로 연예인, 정치인 등 공인으로 집약되고 있지만, 인터넷상에서는 불특정다수가 피해자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해 규모도 일반인에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 문제의 인과관계

인터넷 허위사실의 유포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상 물리적인 공간을 초월하여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신원확인 수단이 미비하여 증거확보가 어렵다. 예를 들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자가 실제 자신의 아이디를 사용하지 않고 타인의 아이디를 해킹하여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에 실제 행위자의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실제적인 행위자 처벌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실제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경위는 한 단계가 아닌 무수한 단계를 거친다. 그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데 일조한 사람들을 모두 찾아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들을 모두 범죄자로 취급할 것인지 문제가 존재한다. 한편, 인터넷이 단 기간 안에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비하여 사용자들의 의식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하였고, 관련 법의 정비 또한 인터넷의 사용이 확산되는 것을 따라가지 못하였다.
결국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공인이나, 때로는 일반인, 특정 조직에 이르기까지 피해를 입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로서는 인터넷상의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과정에는 별다른 여과과정이나 장애물이 없는 반면, 한 번 파급되고 나면 허위사실의 당사자의 치유는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극단적으로는 자살을 하기도 하며, 거짓된 정보로 인해서 물리적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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