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시스트라테 -그 히피적 구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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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문
1. 작가 - 아리스토파네스
2. 희극의 장르적 특성

Ⅱ. 본문
Ⅱ-1. 뤼시스트라테의 텍스트 분석.
1. 작품 전반 요약.
2. 작품 속의 역사적 실재.
3. 텍스트의 의미.
3-1. 문학적 허구.
3-2. 텍스트 속 여성반란의 한계.

Ⅱ-2. 뤼시스트라테가 남기는 새로운 시각의 가능성.
1. 뤼시스트라테.
2. 새로운 풍경 속의 그리스 여성.
3. 역사적 동인(動因)으로써의 가능성 : 욕망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서문

뤼시스트라테. ‘군대를 해산하는 자’란 뜻의 이 이름은 2400년의 세월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되었다. 그 아득한 심연 너머로 바라본 그 곳은 이 이름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비추어진다. 참혹한 전쟁이 30년간 계속되고 있었고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구조는 강력했다. ‘뤼시스트라테’는 여성이 결코 전쟁을 끝낼 수는 없어 보인다. 이렇듯 역사는 항상 그 실재의 반(反)을 통해서 표상되곤 한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이성은 이 아득한 심연에 상상력이라는 다리를 놓을 수 있도록 허용해 주었다. 그리고 이 다리의 재료를 제공한 최초의 해는 1968년이었다. 2400년 전과 유사하게도 그 때 사람들은 군대를 해산하기를 외쳤고, 평화를 말했으며 기존의 경직되고 무능력한 권력집단이 아닌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새로운 질서를 꿈꾸었고 무엇보다도 각자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기를 바랐다.
히피로 대변되는 이 꿈은 곧 끝났고 심지어 히피 그 자신들 역시 서둘러 극장을 빠져나갔지만 사람들에게는 전과 다른 무엇이 남았다. 그 무엇은 이후의 역사를 바꾸었고 또한 동일한 의미로 역사학을 바꿨다. 이제 우리는 ‘그 무엇으로 남은 것’을 가지고 상상력의 다리를 만들어 2400년 전 아테네로 돌아가 아리스토파네스의 ‘뤼시스트라테’를 볼 것이다. 이 한편의 희극이 극장에서 상연된 후 사람들은 각기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그들은 또한 그 속에서 역사를 만들 것이다.


1. 작가 - 아리스토파네스

E.H 카의 중요한 조언 중 하나인 작품을 보기 전에 작가에 대해 알아보라는 말이 있다. 실로 ‘뤼시스트라테’는 아리스토파네스라는 작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아리스토파네스는 기원적 448년(정확한 연도는 모름)경 태어나 385년에 죽었다. 당시의 폴리스 시민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했듯이 그의 일생 역시 그가 속한 폴리스, 즉 아테네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그가 최초의 희극 작품을 발표했을 때는 이미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한 후였다. 당시 아테네는 페리클레스 시대와 그 시대의 잔여물을 통해 민주정의 절정기에 달했었고 그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국주의적 정책을 통해 그리스의 지도적 위치를 차지하려 시도했던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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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병희,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4.
아리스토파네스,「리시스트라테」, 동인, 2005.
천병희, 「메난드로스 희극」, 단국대학교 출판부, 2005.
앤드류 안토니,「고대 그리스 사」, 이론과 실천, 1991,
로베르 플라실리에르,「고대 그리스의 일상 생활」, 우물이 있는 집, 2001.
조지 R.R. 마틴, 「고대 그리스 역사」, 가람기획, 2003.
Thomas K. Hubbard, 「The Mask of Comedy」, Cornell Univ. Pres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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