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 소노 아야코의 `중년이후`를 읽고 중년의 삶의 방식과 전반적인 특성과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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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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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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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책 소개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할 뿐이다
출신상의 콤플렉스를 떨쳐버린다
추한 것조차 가치 있는 인생
참된 인생의 가치 판단을 하게 되는 시기, 죽기 전까지는 꼭 이루어놓고 싶은 것을 위한 돈
잃어버리는 것들에 대한 준비
부모를 부양하는 자식
읽혀지지 않은 일기
자식이 있다는 것의 쓸쓸함과 괴로움
가치관의 교차점
여생의 안목
내가 없더라도 세상은 잘 돌아 간다
위기의 가능성을 알다
가능한 일과 불가능 한 일
맺음말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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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다음에서 “중년이란,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시기이다. 인간인 이상 누구도 완전할 수는 없다. 저마다 버릇과 고집이 있게 마련이며 완벽함이란 있을 수 없다. 멋모르고 날뛰며 만용을 떨칠 것인가 혹은 겁쟁이가 될 것인가 둘 중의 하나이다. 만용이 좋은가 겁쟁이가 좋은가는 딱히 한마디로 말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단지 분명한 것은 만용이 일의 추진과 해결에 효과적인 경우도 있고 겁쟁이가 안전을 유지하며 시간을 벌어주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뿐이다.”라고 말한다. 확실히 중년이라고 볼 수 있는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보면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것처럼 거창하게는 아니더라도 인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면서도 이해하기까지는 어렵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여 흑과 백으로 구분하려고 목소리를 높여 의견을 주장하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답답하기도 하고 모순으로 보이기도 한다.
우리 중에는 자신이 인정하기에도,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나이에 비해 조숙한 사람이 있고, 또 그 반대의 사람, 그 중간에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공통점은 정의를 내릴 수는 있되, 아직 자신만의 안목이 없다는 것이다. 확실히 세상사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별로 대단하지 않은 사건에 집중을 하며 속사정까지 예측하고 짐작하여 “그런 상황이면 그럴 수 있는 거지.”라고 말하는 우리네 어머니들의 말이 작가의 말처럼 인간성 이해에 대한 고차원적이고 복잡한 것으로 중년이 넘어서야 이해 가능한 지혜이자 안목이며 경험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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