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의 혼돈(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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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5 / 201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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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의 색채: 명인가 암인가?
17세기 세계의 중심은 과연 유럽이었을까? 저자인 티모시 브룩(Timothy Brook)의 문제의식은 바로 오늘날까지도 이어지는 이른바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의문과 도전에서 시작된다. 적어도 저자의 눈에, 명나라 시기 세계의 중심은 유럽이 아닌 중국이었다. 당시 유럽은 중국에서 사오고 싶은 물건은 많았지만 반대로 중국에 팔 만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었고, 바로 그러했기에 그들이 가진 유일한 거래 수단이었던 막대한 규모의 은이 중국으로 유입되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모습을 그려내보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명나라에서 상업이라는 것이 차지했던 위상과 그 영향을 ‘명초의 질서정연한 농촌 자급자족경제에서 명말 도시 중심의 상업경제의 쇠락까지’라는 테마에 맞춰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본격적인 내용은 장타오라는 인물의 사계 묘사에 맞춰 이루어진다. 명대를 살았던 장타오는 조용한 겨울을 가장 좋아했다. 또한 그는 농업이 아닌 상업이 중심이 되어 가는 명나라 사회를 쇠락과 타락으로 받아들였고, 그의 눈에 모든 병폐의 원인이자 만악의 근원은 바로 상업이었다. 그가 생각했던 것이 비록 사실과 다를지라도 장타오가 진단한 명조의 시작 즉 조용한 겨울은 질서와 안정된 삶 그 자체였다. 명태조가 즐겨 암송하던 『도덕경』의 내용과도 같은 도가적 이상사회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내 시끄러운 봄과 뜨거운 여름은 이러한 안정감을 가차 없이 무너뜨려버렸다. 투기적 상업의 등장으로 도덕은 땅에 떨어지고 농경사회의 토대는 사라졌다. 장타오가 성인이 된 시점은 쇠락의 끝자락인 가을로서 그야말로 참혹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무정부적 혼돈을 가져온 원흉은 바로 상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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