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실용음악과에 대한 이해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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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 실용음악과에 대한 이해와 고찰
Ⅰ. 서론
몇 년째 이어지는 오디션 프로그램 강세로 가장 수혜를 본 곳 중의 하나가 실용음악과다. 수험생들 사이에 잘 알려진 실용음악과는 몇 백 대 1의 경쟁률은 이제 예삿일이 되었다.
지난해 엠넷 ‘보이스코리아’ 우승자 손승연을 포함해 결승전에서 함께 겨룬 우혜미와 유성은이 다니는 호원대 실용음악학부 보컬 전공은 12명을 선발하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 1869명이 몰려 155.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학과 보컬전공은 5명 모집에 1055명이 지원해 211대 1의 경쟁률이었다. 수시모집에서는 각각 292.3대 1과 4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문대학교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3학년도 전국 전문대학 신입생 수시모집 결과 실용음악과는 444.2대 1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노래(남자)의 경우 2명 모집에 874명이 몰려 4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명지전문대학 실용음악과(가창과)도 14명 모집에 2638명이 지원해 188.4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전국 전문대학 신입생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6.1대 1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실용음악학과의 발전에 호의적인 면이 많지만 그에 비해 가려진 실용음악학과의 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이나 부재들을 해결하며, 제대로 실용음악을 이해하고, 짧은 역사의 많은 실용음악학과의 문제점들을 보안해 나가며 올바르게 정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는 연구목적과 그 의의가 있다.
Ⅱ.본론
1) 대중음악 그리고 실용음악에 대한 이해
대중음악, 실용음악이란 말을 많이 최근 들어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실제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 우선 대중음악은 라디오, 영화, 광고 등 용이성이 강한 대중매체의 발달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대중은 삶의 많은 부분을 이 대중매체에서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 속에서 음악이 삽입되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소비되면서 대중음악 역시 우리 삶 자체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강현두. 원용진. 전규찬. (1998). 현대 대중문화의 형성, 서울대학교 출판부. 12-13쪽
또한 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악, 실용성을 우선으로 하는 모든 음악을 실용음악이라고 불려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실용음악이라는 용어는 대중음악이란 용어와 거의 구분되지 않을 만큼 같은 의미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실용음악이란 실용적인 음악을 말하는 것으로 대중음악의 개념과는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대중음악이라고 하면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대중매체를 통해 퍼지는 음악양식을 총칭하는 말로, 역사적으로 사회의 지식인과 상류층이 향유하는 예술음악의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 인구에게 이해될 수 있고 연주 되어질 수 있는 음악, 즉 수용하는 대상의 범위가 어떤 특정한 소수 층이 아닌 광범위한 것이다. 대중음악을 감상할 시에는 특별한 음악적 훈련이나 음악이론이 거의 없이도 가능하며, 단순한 구조와 한정된 길이, 그리고 멜로디 위주의 음악으로 제한된 화성적 반주를 가진 것 등으로 구성된다. 그 같은 결과로 대중음악은 청중의 호응은 즉각적이지만, 유행에 민감하여 그 양식의 변화가 빠른 음악들이 많다. 또한 감정 표현도 직선적이며 즉흥적인감정에 대한 호소가 많다. 이러한 일상의 대중음악은 전파매체를 통하여 다양한 종류의 음악들로 우리 삶 속에 잠재되며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박선영. (2007). 대학 실용음악 교육프로그램의 요구와 운영 실태에 관한 분석.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석사학위 논문. 13-14쪽
우리나라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 유행창가 혹은 유행가로 불리던 명칭이 대중음악으로 바뀐 것은 해방 이후부터이다. 당시 활자매체로 가장 많이 쓰이던 어휘가 대중, 민중, 소시민, 서민대중 등이었고, 일제 강점기에 쓰던 유행가 보다는 개념적으로 인식을 바꾸어 좋게 보이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대중음악 이라는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 황문평. (1989). 한국 대중연예사. 부루칸모로. 61쪽
실용음악이란 예술성보다는 실용성(대중성이라고도 할 수 있는)을 우선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예술음악조차도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 되었을 때에는 실용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실용적인 면과 함께 예술성을 갖추고 있으면(영화나 드라마음악의 메인타이틀이나 대중음악의 어떤 곡들, 그리고 재즈 등의 음악의 경우처럼)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어떤 경우(같은 영화나 드라마음악이라도 주제곡이 아니 BG음악이나 광고음악 등)에는 예술성은 전혀 필요가 없이 음향효과처럼 음악이 사용되는데, 그런 음악도 실용음악범주에 들어간다. 이정선. (2001). 실용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의 모색.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4-5쪽
이정선『실용음악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의 모색』(2001)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물론, 실용적인 면과 함께 예술성을 갖추고 있으면(영화나 드라마음악의 메인타이틀이나 대중음악의 어떤 곡들, 그리고 재즈 등의 음악의 경우처럼)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어떤 경우(같은 영화나 드라마음악이라도 주제곡이 아니 BG음악이나 광고음악 등)에는 예술성은 전혀 필요가 없이 음향효과처럼 음악이 사용되는데, 그런 음악도 실용음악범주에 들어간다.(p.4~5) 모든 발명품이 그 시대 필요의 산물이듯이 모든 음악도 사회적 요구와 필요에 부응하여 필연적으로 생겨난 결과물이기에 이러한 전공분야의 학교교육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의 증가에 따라 실용음악이 대학교육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고 대학마다 새로이 과를 개설하고, 세분화 하고, 증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실용음악 교육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중음악관련학과가 개설된 대학들을 살펴보면 학문적 교육의 필요에 의해서 개설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대학의 살아남기 전략에 도움이 되는 교육상품으로 이러한 전공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김인호. (2006). 한국 대학의 대중음악 교육에 관한 연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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