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를 지리적 관점에서 사유한다면, 의사학은 역사학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7.15 / 2016.07.15
  • 8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1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의를 지리적 관점에서 사유한다면,
의사학은 역사학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지리학이 없는 역사학은 이해할 수 없다.”- H.B. George(1901)
“역사는 風土的 역사이며, 풍토는 역사적 풍토이다.” - 和哲郞(1935)
“모든 帝國은 무엇보다도 풍토의 제국이다.” - 몽테스키외(1748)
들어가는 말
지리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여주고 있는 데브뤽 그레고리Derek Gregory는 <지리학적 상상력Geographical Imaginations> Gregory, Derek. Geographical Imaginations. Cambridge: Blackwell 1994.
의 초고를 영국 옥스퍼드에서 마치고, 자신의 새로운 직장인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으로 옮겨와서 교정을 보았다. 그런데, 그는 태평안 연안의 도시인 벤쿠버로 옮겨온 후 영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아시아계 사람들의 삶을 접하면서, 자신이 대서양에 위치했던 지리적 공간에서 쓴 자신의 초고를 새로이 써야겠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혀 결국 다시 쓰게 되었다고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지리적 의학’(Geomedicine)
16세기 프랑스의 의학자 쟝 페르넬 (Jean Fernel, 1497-1558)은 해부학이 의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지리학이 역사학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같다고 말했다. 랑케의 역사학에 충실했던, 라이프찌히의 의사학자인 칼 쥬도프 (Karl Schudoff)에게서 의사학을 배우고 미국으로 건너왔던 헨리 지거리스트 (Henry E. Sigerist), 로젠 (George Rosen), 그리고 어윈 아커크네히트 (Erwin H. Ackerknecht) 등은 페르넬의 이런 문제의식을 계승했다.
미국의사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Bulletin of the History of Medicine의 창간호에서, 미국 의사학의 초기 선구자였던 필딩 게리슨 Fielding H. Garrison은 “의학의 역사는 문화적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의학의 시간적 변화”라고 말하면서, ‘지리적 의학’(Geomedicine)이라는 개념을 언급했다. Garrison, Fielding H. Geomedicine: A Science in Gestation. Bulletin of the History of Medicine 1933;1:2-9.
게리슨에 따르면, 서로 다른 나라의 질병들을 기후와 물을 포함한 환경적 지평에서 설명하는 의료지리학(medical geography)이 정치 지리학의 한 분야라면, ‘지리적 의학’은 지도적 함의를 지닌 의학의 한 분야이다. 질병은 ‘지리적 의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질병의 지도(cartography)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의 문제가 ‘지리적 의학’의 중요한 연구 주제가 된다.
風土的 존재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포함된 <공기, 물, 토양>은 ‘지리적 의학’의 성격을 잘 드러내준다. “풍토를 의학적 관점에서 다룬 (서구) 최초” Sarton, George. A History of Science: Ancient Science through the Golden Age of Greece.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1952. p.343 & 368.
의 글로 평가받는, 이 저작물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독립적인 글로 이루어져 있다. 첫 부분은 의학의 환경적 규정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의학을 올바로 수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 첫째, 그는 사계절이 각각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계절은 서로 다르며, 같은 계절이라도 기후가 서로 다르며, 환절기에도 기후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따뜻한 바람과 추운 바람이 있는데, 이것조차도 모든 지역에 같이 부는 바람이 있는가 하면, 지역에 따라 유달리 특이한 바람이 있다. 또한, 그는 물의 성질도 고려해야 하는데, 물은 맛이나 비중이 달라지면 그 성질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낯선 지방에 오게 되면, 의사는 바람과 햇빛의 방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Hippocrates. Loeb Classic Library. translated by W.H.S. Jones.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p.71.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오리엔탈리즘 감상문
  • 지리적인 기본 구분일 뿐만이 아니라, 일련의 「관심」과 곧 학문적 발견, 문헌학적 재구성, 심리학적 분석, 풍경이나 사회의 서술을 매개로 하여 만들어지거나 또 유지되고 있는 「관심」을 「주도면밀한 것으로 만드는 것 elaboration」이기도 하다. 나아가 오리엔탈리즘이란, 우리들의 세계와 다른 점이 일목요연한(또는 우리들의 세계와 대체될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배하고, 조종하고, 통합하고자 하는 일정한

  • 홉스에 대해서 레포트
  • 의 균형추 역할을 함으로써 스스로의 공권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절대주의 지배세력이 자본주의의 주도세력인 부르주아의 이해관계에 전반적으로 일치했던 것은 아니다. 농노제가 약화될수록 봉건영주들이 개별적으로 농민잉여를 빼앗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그들은 봉건지배 세력은 정치 및 사법상의 강제력을 중앙권력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국왕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인 지배 기구를 통하여 전국적인 차원에

  • 요약 지방은 식민지다 내부 식민지론
  • 관점에서 보자면 김현옥보다 윤치영이 더 나은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열심히 일하지 않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있었다. 그는 서울 도시 계획을 비판받자 본인도 좋은 도시를 만들 줄 알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많은 인구가 서울에 모이고 있다며, 본인이 서울을 개발하여 정말 살기 좋은 도시가 된다면 더욱더 많은 인구가 집중될 것이니 농촌인구가 서울에 모여들지 않게 하기 위해 서울을 좋은 도시로 마들면 안 된다고 했다. 그리고 또한 국회

  • [원서 번역] [Crafting Qualitative Research - Working in the Postpositivist Traditions]
  • 의 방법론적 가이드라인을 산출하였다. 수합하자면, 그 저작물들은 수많은 연구 질문과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매우 많은 방법론적 옵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실증주의적(positivist) 전통 바깥에서 양질의 연구물을 생산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은 듯싶을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질적 연구 옵션들의 어마어마한 다양성이 때에 따라 다소 압도적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최소한, 질적 연구에 대한 언급은 다양한 관점, 테크닉, 그리고 발표 양식을 떠올

  • [중국관련 독후감, 독후감 모음, 독후감] 중국에 관한 독후감(서평) 모음집
  • 중국에 관한 독후감(서평) 모음집 감상문 1 - 중국의 미학사상서점에 들러 중국 관련 서적을 보던 중 제일 사람들 안할 것 같은 책을 골랐는데 바로 이 책이었다. 읽기 시작하면서 아니나 다를까 정말 어려웠다. 기본 미학이 뭔지를 몰랐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미학이 미술학보다 철학에 더 가까운 것조차 몰랐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미학관련 도서를 찾았고 아직도 잘 모르지만 기본적인 것만이라도 알 수 있었고 또 이 책도 그런대로 재미있게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