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 - 맨하탄 일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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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15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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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일번지
1997년 작 윤영선 작가의 ‘맨하탄 일번지’ 이번 2000년대 이전 한국희곡 이라는 주제 안에여러 희곡을 찾아보다가 독특하면서도 우리 학생들과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살 수 있는 작품으로 떠올라 감상문 희곡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사실 ‘맨하탄 일번지’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들의 세계관이 독특하면서도 내용자체도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기에 등장인물들의 생각에 중점을 두고 읽기로 했다.
배경은 뉴욕의 맨하탄 뒤편의 한 야채가게의 지하방에서 한국에서 고아가 된 뒤에 누나를 남기고 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 최고의 배우가 되는 것을 꿈꾸는 승길이와 강대국에 대한 복수심을 가진 상준이가 지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둘은 각자의 꿈을 위해서 참고 살아오지만 거센 현실 앞에서는 좌절을 느끼며 산다.
자신들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도 자신들만의 희망을 품고 살지만 극중 마지막에 달하였을 때 이미 그들은 현실 앞에 무릎을 꿇게 된다.
승길이라는 인물을 보면 외적인 내용은 기재되지 않았고 경제적인 환경은 가난하며 한국의 여러 공장들을 정정하다 배우의 꿈을 갖고 미국으로 왔다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아 가난하다 학력도 많이 배우지 못하였고 배우지망생이라고는 하나 극중에서 보면 연기에 대해서나 학업에 대해서나 대화의 깊이가 저렴하다 가족 관계로는 한국에 있는 자신의 친누나가 있고 어머니는 바람이 났으며 아버지는 도박 빚으로 농약을 먹고 음독자살을 하였다
나이는 20대 후반 정도이며 사회적인 환경으로는 93년 한 미 관계의 모순과 농촌의 피폐함과 이농현상, 군사독재의 악영향 등의 한국의 기구한 현대사를 보여주고 있다.
인물의 상태를 들여다보면 엉망이 된 가족관계속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아메리칸드림이라는 약간은 허황된 꿈을 안고 미국으로 넘어온 풋내기일 뿐이다 가난하므로 지하실의 썩은 채소들 중 괜찮은 것 몇 개 골라 근근이 먹으므로 항상 배고픔에 시달리고 조잡한 환경이므로 몸 상태가 좋지가 않다 성공해서 고향에 골아가서는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을 자랑하고픈 마음이 커서 오디션을 보지만 심사위원과의 관계에서 통하지 않는 답답함에 그는 실망하고 꿈에 대해 좌절하므로 그는 극중 고통 속 희망에서 꿈에 대한 좌절로 넘어가며 마지막에 치달아 연극으로나마 죽음을 원하는 상태까지 가게 된다.
상준이라는 인물을 보면 역시 외형적인 것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젊다고는 하나 승길이와 같은 환경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건강이 좋지 않을 것이다
경제적인환경에 있어서는 승길 보다 더 괜찮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봤자 야채가게 지하실 살이는 매한가지다.
직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이 없으나 미국이라는 강대국에 상당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작가는 상준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그 당시 한 미 관계에 대한 모순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보인다.
인물의 상태를 보면 상준이 뒤늦게 지하실 살이를 했다고는 하나 승길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이 들고 심리상태나 상준의 생각은 대본자체에서 유추해 내기가 상당히 어렵다
마치 존재이유가 메시지 전달 정도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극중에서의 성격은 상당히 여리고 착하며 순수한 사람이다. 사실 상준이라는 인물은 승길이라는 인물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승길의 생각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조력자정도로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더더욱 상준이라는 인물의 생각을 읽기가 어렵고 극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기에도 난해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작품을 읽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고 생각이 든다. 얼마나 척박하고도 답답하고 숨통이 막힐듯한 환경 속에서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고 하는 젊은 두 친구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다르면서 같다고 생각이 든다. 나와 다를 것 없는 상태 사회에 비춰지고 있는 모습 하지만 꿈이라는 것 하나로 버티고 살아가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면 많은 공감이 되면서도 너무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그나마 장면 중간중간에 희극적인 요소가 섞여 있기에 환기가 되는 것을 느끼며 감상했다. 이 작품을 극으로 올린다면.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할 것 같다. 희극적인 요소와 비극적인 요소를 함께 공존시켜 풀어나가야 하며 이뿐만 아니라 그 당시 한국의 사회적인 요소도 안고 가야되고 메시지 전달도 해야 하므로 인물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역량이 많이 보여지는 극이라 생각이 든다. 두렵기는 하지만 왠지 파헤쳐 보고 싶은 욕구도 드는 작품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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