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 경주 - 신라밀레니엄파크
등록일 / 수정일-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7.15 / 2016.07.15
- 5페이지 /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900원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1
2
3
4
5
추천 연관자료
- 본문내용
-
경주 - 신라밀레니엄파크
1학년 때 대학생이 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학교생활을 너무 안일하게 했었나 봅니다. 원래 문장의 이해와 표현, 이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도 너무 대충 공부를 해서 그런지 4학년이 된 지금에서야 학점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이렇게 재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동기들뿐만 아니라 선후배들과도 같이 듣지도 못하고, 이 수업도 운이 좋게 마지막 날에 신청하게 되어, 타과 학우들과 같이 듣게 되었습니다. 타과 수업을 신청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자격지심인지, 다른 학우들은 서로 인사도 하고, 친하게 지내던데 나만 다른 세상에 온 사람처럼 혼자 수업을 듣고, 끝나면 다시 내가 공부하는 곳으로 가고, 처음에는 이 상황을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수강정정기간 때 예기치 못한 불참으로 인해 다소 다른 학우들보다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과제로 현장탐방보고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현장탐방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이 글을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작년에 쓴 글 등을 통해 방법을 어느 정도 익혀서 한번 써 보려고 합니다.
저는 원래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제 나름대로의 법학도였습니다. 남들은 아니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했고, 그래도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시험이라고 불리는 그 시험에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이걸 준비함으로 인해 제가 버려야할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제 친구들과의 우정, 부모님과의 대화 시간, 장남으로써 집에서 해야 될 역할, 작게는 제 방청소에까지, 크게는 웃으실 수도 있겠지만 여자 친구와의 사랑, 마지막으로 이 시험을 준비함으로 인해 다른 하고 싶었던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던 2년에 가까운 시간. 비록 결과가 좋았더라면 다 치유될 수 있었겠지만, 불행히도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복학할 때까지 제 나름대로의 좌절과 자괴지심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제 자신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도 해보고, 마지막 이유는 얼마 전에 여자 친구랑 만난 지 1000일이었는데, 시험공부 때문에 저에게 아무런 말도 못했던 제 여자 친구에게 뒤늦게나마 용서를 구하려는 마음에 시간을 내어 여자 친구의 커플들과 함께 무작정 경주로 떠나가 보았습니다.
친구가 말하기를 경주는 차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경주에 도착해서 소형차 하나를 빌렸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지친 맘을 달래려고 했는데, 한 몇 시간을 달리다보니 금세 지루해졌습니다. 그러다 현장답사 보고서를 여기를 한번 써 보자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탐색해 보았습니다. 경주를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유적지며, 문화재 및 사찰 등 정말 가 볼만한 곳이 많았습
니다. 그렇지만 얼마 전 종영되었던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라궁’이라는 곳이 경주에 있다는 여자 친구의 말에 그 곳을 한번 가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호텔이었습니다. 저는 다른 호텔이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숙박 객들에게만 공개가 되고 일반인은 출입이 금지된다는 말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나’라고 생각하던 도중에 신라밀레니엄파크가 옆에 같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급히 수정하여 그곳을 현장보고서의 대상으로 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차가 있어서 그런지 5분도 안 되어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웅장해 보였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주차한 차들도 많고 입구 주변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기쁜 마음도 잠시, 역시 여기도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건축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입장료가 꽤 비쌌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즐기고 싶다는 마음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습니다.
<입구 매표소>
인터넷의 힘을 빌리자면, 신라밀레니엄파크에 대해 이렇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2007년 3월 30일에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1천억 원을 들여 약 18만 1800㎢의 부지 위에 조성하였다. 신라라는 주제로 꾸민 복합 체험형 역사 테마파크로, 크게 6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지상·수상 무대를 갖춘 1,500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8세기 4대 도시(콘스탄티노플·바그다드·장안·경주)의 상징물로 꾸민 공간, 장보고공연장·석빙고·비말지·족욕장 등이 있다. 그리고 신라 유물을 모티브로 꾸민 놀이 공간, 신라 건축물을 복원하여 조성한 신라마을, 화랑 무예 훈련을 재현하는 화랑공연장이 있다.
<입구 내 전경>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니 분수대가 길게 놓여 있었습니다. 석상들과 함께 있었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12지신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봤었는데, 거의 10년 만에 보니 느낌이 사뭇 달랐다. 근데 예전에 본 상들과 얼굴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 때는 사찰에서 봐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용맹스러워 보이고 사납게 생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본 것들은 미소를 짓고 있어서 그런지 친근감이 느껴지고 부드러워 보였습니다.
<입구 분수대>
분수대를 따라 올라가보니 처용폭포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바위 안에 큰 얼굴이 들어가 있고 그 위로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문학에서인가 국어에서인가 처용가라는 걸 배웠는데 그 처용이랑 동일인물인지 궁금했는데, 집에 와서 찾아보니 동일 인물이었습니다. 처음에 그걸 봤을 때에는 단지 웃기다고만 생각했는데, 안내서에는 처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고, 그 글을 읽고 나서야 그 분이 대단한 분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자료평가
-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